공장애들 일곱 밥해다 바치고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어머니
그리고 시뉘 다섯 시동생 하나 우리 서방 님 ..
거기다 줄줄이 딸이 보태주는 일더미 ..
종일 공동수도에서 물길어다
내 덩치 열배되는 항아리에 채워넣고
식솔들 뒷바라지도 힘겨웠는데 ..
직장을 갖었다면 다닐수 있었을까요 ..
어느땐 너무 힘겨워
발하나를 대문밖에 내놓고 싶었답니다
남자라면
산더미보다 높은 이일을
해낼수 있었으려나 ..
그래서 여자는 단단하다구요
<2005.11.14>
'살며 생각하며 > 넋두리 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아노 밑에 피신중인 게 ** (0) | 2005.11.26 |
---|---|
맹장이나 터져라 나쁜 놈 ** (0) | 2005.11.24 |
만산홍엽에 정신 빼앗기고 (0) | 2005.11.21 |
날이면 날마다 ** (0) | 2005.11.21 |
일만 일천 이 백원 (0) | 2005.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