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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 지천인 겨울로 들어섯다 굴에 오징어에 게에 낙지까지 ...

밀가루와 소금 들뜨리고 바락 바락 주물러 빨판에 박힌 오물들까지 훑어내고 씻어 받친 낙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을 삐고 ... ▽ 청양고추가루에 고추장 다진 마늘 생강 옥상으로 올라 깻잎과 대파 쪽파 풋고추 그리고 뿌리로 기른 미나리 툭툭 베어서 준비 ... ▽ 참기름 두른 팬에서 ..

친구였던 작은 올캐를 멀리 보내고도 난 씻고 먹고 웃고 종 종 종 일상에 충실하다 굇씸한 ...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작은 오래비의 옷깃이 닿기만 해도 전율을 느낄만큼 행복하다 했던가 오빠를 아주 많이 좋아했던 올캐였다 내 일년 후배인 작은 올캐 몇번의 전화를 받았었다 보구싶다 야 보구싶어 ... 떠날때가 가까웠으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언냐 고모부(울영감) 정기검진 끝내고 김장 끝내면 내려갈께 깔깔깔 신나게 맛난 밥먹자아 ... 한참 먼저 오래비를 보내고 혼자 지냈었다. 그래도 가게를 하고 있었으니 사무치는 외로움은 때때로였으리라 내가 나서려던 날짜보다 삼 사일 먼저 서둘러 떠났다. 며칠만 더 일찍 나섯더라면으로 지금 온통 후회막심이다 사람에겐 내일은 없었구나가 다시 알아졌고 ... 까마득 오래전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을 받고 침샘이 막힌 까닭으로 늘상 물을 입에 물었다 뱉었고 그런데도 잘 먹고 명..

종 종 종 겨우살이 소꼽놀이에 김장까지 끝내고 허릴 펴니 코 앞이 겨울일쎄 ...^^

튼실하고 맛나게 생긴 단감 한무더길 구입 달지고 않으면서 뻐신것이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말립니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넙니다. ▽ 햇볕에 널었다가 물기가 거두어지면 건조기에 널었다가 다시 햇살 바래기를 하지요 구절초랑 국화가 흐드러진 옥상에서 ... ▽ 대봉감을 두박..

유튜브에서 배운 비법으로 LA갈비를 재웠는데 부드럽고 참 맛났다.

갈 비 2kg 기준 양조간장 1.5컵 생 수 10컵 양파 갈아서 1/2컵 사과 갈아서 1/2컵 배 갈아서 1/2컵 다진마늘 7스푼 생강 1스푼 후추 1/2스푼 참기름 4스푼 깨소금 4스푼 팁 맵지않고 칼칼함을 살려주는 청양고추 다져서 3개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 계란 노른자 2개 핏물 제거 차 대 여섯 시간을 짬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