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한설 끄떡없이 견뎌내고 만개를 서두르는 매화 몽오리.
자전차 높 낮이 며늘 키에 맞추느라 절절매는 영감님 ...^*^
어려서 타 보았다고 엄살떨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난다 낄낄 신나하면서 ...^*^
뒤에 쳐진 은찬이 배 불쑥 내밀고 걸어보자 떼를 쓴다
맨발의 아기한테 할미가 꼼짝없이 잡혔다 ...^*^
붉으레 색이 조금 변했을뿐 제 세월처럼 싱싱하다 무얼까 ...!!
어느 한 가지인들 예쁘고 대견치 않은게 없다 ..._()_
담벼락에선 햇살이 웃고
매화몽오리는 따스한 햇볕에 웃고
난 또 그 모습들의 정다움에 웃는다 ...^*^
집에서 나설때는 자동차에 마음빼앗기는 은찬이
하늘도 한참을 쳐다보고
하늘향한 가로수에게도 은찬이는 한참씩 시선을 보낸다.
그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가기에 심각한 표정인채 시선을 멈추는 것일까
사뭇 궁금한 에미와 할미다 ...
무럭 무럭 잘 자라는 은찬이 같은 아기에게는
쇠고기 살코기부분으로 다셔 죽을 쑤어 먹이라고
의사가 귀뜀을 해 주시더란다 그것도 날마다 ...
이제 은찬이 때문에 쇠고기값이 다락같이 오를판이다
날마다 먹이라니
즐거운 비명이리라 ...^*^
'휘이 휘 돌아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심먹으로 팔당으로 ... (0) | 2009.02.20 |
---|---|
지금 청계천엔 ...(1) (0) | 2009.02.17 |
청계천 나들이 .. (0) | 2009.02.02 |
시립대에서 ... (0) | 2009.02.02 |
첫눈 ... (0) | 200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