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장 졸 임.

로마병정 2010. 1. 27. 12:27

 


 

탕국을 끓이느라 사태를 곱니다

무우를 넣고 북어도 다시마도 두부부침도 넣을것이니

고기가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나중엔 후즐근히 단물 빠진 고기만 남아돌게 되구요

구미로 쓸 건더기만 남기고

장졸임을 합니다

 



 구수하게 다려진 진국과

만들어 놓은 진간장을 넣을겝니다 ...

 


작년 봄 간장을 가르면서

다시마 멸치 검은콩과 감초를 섞어 다려놓은 조선간장

 


 진국과 간장과 물을 4 : 4 : 2 로 섞고

은찬이가 좋아하는 계란도 삶아 넣고

보글 보글 잘졸임을 합니다 ...

 


 다 끓고 난 후에 설탕도 조금 들뜨립니다

부드러워 지거든요 ...^^

 

 두째꺼랑 은찬이네랑 우리꺼랑

세 모감치로 나눠 담았습니다. 


 

 어머니이 우리꺼는 어느것이예요

은찬에미 좋아 묻습니다

 

아무거나 들고가렴

네에에 ...

이건 할머니표 무공해 음식이야 은찬아 먹어

 

맑은 목소리가 있어

우리 두 늙은이 기쁨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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