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깻잎밭엘 다녀왔습니다 ...^*^

로마병정 2011. 6. 14. 17:18

 

 

 

식물도 잠을 자야 주춤 덜 자랄터인데

휘영청 달빛까지 보태주니 잘 틈이 없으렸다

밤이고 낮이고 자람밖엔 할 일 이 없을 터

며칠만 모른 척 하면 온밭을 다 덮도록 자란답니다 ...^*^

 

 호박잎만큼 너울거리는 깻잎

큰잎은 따로 순 또한 따로 ... 


 

 

정갈하게 씻어서 채곡 채곡

데치기좋게 늘어놓고   

끓는 소금물에 기절만 시켜

양념에 재기좋도록 또 채곡 채곡  


 

 

01

02

03

양파 푸추 고추가루 깨소금

마늘 들기름. 

매실액조금에  

조선간장과 진간장을 섞어 버므리고.

작은깻잎과

옆가지순 자른거 데쳐받치고 

 

 


푸추를 양념이아닌 무침처럼 조금 길게 잘라서

갖은양념에 버므려 깻잎 대여섯잎과 양념을 켜켜로 ...

 

 

 

데쳐 물기 뺀 곁순과 작은잎을 들기름과 조선간장과

파 마늘 푸추 깨소금 고추가루 넣고 무쳐서 볶고 ...

 

 

 

 

저녁반찬이 되었습니다

아욱국에 

데친 호박잎과 상추를  검은콩으로 담근 날청국에 쌈싸고 

깻잎볶음하고면 훌륭하지요

순전히 옥탑밭의 푸성귀들입니다 ...^*^

 

깻잎장아찌

그거 금새 먹어도 괸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