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벌레가먹고 새가먹고 그리고 남은게 있으면 우리가 먹지이 ....

로마병정 2011. 7. 2. 18:04

 

 

 

 

아침에 올라보면

밤새 갉아먹은 흔적으로

잎사귀에 구멍이 숭 숭 뚫려있습니다

벌레를 잡으라 부탁하니 반타작에 만족하라고 ...

 

우리가 목숨걸고 짓는 농사도 아니고

푸른색의 너울거림이 좋아서 심어 놓은것이니

벌레도 먹으라 하고 새들도 먹으라 하고

그리고 나머지가 있으면 우리가 먹자고 ......^*^ ^*^ ^*^

 

물도주고 옆으로 도망가는 호박줄기도 매어주고  

고추도따고 토마토도 따면서 하루가 시작되고 ...

 

 

 

01

02

03

 호박잎 따 담은것이

자배기로 가득 ...

 강남콩도 풋고추도 호박

그리고 가지까지 ...

 검은쌀을 씻어불려

곱게 빻아 가루로 ...


 

 

 살짝데친 쑥갓 소금에 살짝 무치고

들통에 호박잎찌고 ...

 호박과 검은쌀가루와 밀가루

깻잎과 풋고추로 ... 

 

 

 

가지가 많아 부치고 무치고 ...

강남콩 따서 밥에 넣고 ... 


 

노릇 노릇 참 맛나보이게 지지지지 ...

 

 

 

 옥수수 잎파리가 울타리를 훌쩍넘게 너울거립니다

그것으로 시원함을 얻으니 만족이랍니다

 

그런데 두어개씩 열려주네요

그러니 그 또한 고마움일수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