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육개장과 장졸임을 동시에 .......

로마병정 2011. 7. 10. 18:06

 

 

 

 

싸게판다는 롯데마트의 팜프렛

사태를 두근가웃 구입해 푹 고아 

장졸임용과 육개장용으로 ...

지나치게 자라는 파 때문에 

전전긍긍인 영감님 그래서 듬뿍 캐

손가락 한매듸쯤으로 잘라 데치고 ...  


 

먹거리만 있으면

답십리까지 달려오는 암팡진 내 동생

대창하고 천엽삶은거야 언니

국에 넣어자셔요.

 

나이는 내가 한참 위인데

늘 시들부들인 나를 

안쓰러운 동생으로 보는거같다 ...^*^

 

 

 

삶아건진 사태와 대파 참기름

 새송이랑 마늘 고추가루 듬뿍

동생표 대창이랑 천엽 섞어 조물조물

국물이 팔팔 끓을때 넣어 한소끔 팔팔  

국물의 일부를 따로담아

같은양의 생수를 붇고 장졸임으로

시날고날 끓이다가

불끄고 고추랑 양파랑 투하.

  


사태는 고깃국 건더기로는 늘 남아 쳐지게 된다 

얼마만큼 삶아졌을때 건져

국에 넣을 조금만 따로놓고

나머지는 장졸임으로 사용한다.

 

아들네와 딸네와 그리고 나

4 : 4 : 2

                                           세모감치로 담아놓으면                                               

기분이 흐뭇하고 든든하다 .

 

어느틈에 뉘엿뉘엿 하루해는 넘어가고

잠시 짬내어 컴에 앉아 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