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라보면
밤새 갉아먹은 흔적으로
잎사귀에 구멍이 숭 숭 뚫려있습니다
벌레를 잡으라 부탁하니 반타작에 만족하라고 ...
우리가 목숨걸고 짓는 농사도 아니고
푸른색의 너울거림이 좋아서 심어 놓은것이니
벌레도 먹으라 하고 새들도 먹으라 하고
그리고 나머지가 있으면 우리가 먹자고 ......^*^ ^*^ ^*^
물도주고 옆으로 도망가는 호박줄기도 매어주고
고추도따고 토마토도 따면서 하루가 시작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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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따 담은것이 자배기로 가득 ... |
강남콩도 풋고추도 호박 그리고 가지까지 ... |
검은쌀을 씻어불려 곱게 빻아 가루로 ... |
살짝데친 쑥갓 소금에 살짝 무치고 들통에 호박잎찌고 ... |
호박과 검은쌀가루와 밀가루 깻잎과 풋고추로 ... |
가지가 많아 부치고 무치고 ... |
강남콩 따서 밥에 넣고 ... |
노릇 노릇 참 맛나보이게 지지지지 ...
옥수수 잎파리가 울타리를 훌쩍넘게 너울거립니다
그것으로 시원함을 얻으니 만족이랍니다
그런데 두어개씩 열려주네요
그러니 그 또한 고마움일수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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