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영감님 입꼬리웃음 귀에 걸리게하는 확실한 방법

로마병정 2011. 8. 29. 06:57

 

 

 

삼복 지낸지가 한참이건만 며칠째 찜통입니다

폭염때보다 더 늘어진 영감님 팍팍 기분 올려주는 콩국수

그런데 불린콩이 없네요.

다른방법을 찾다가 찾다가 아 바로 이거 .....^*^ ^*^

 

봄에 꾸무럭 꾸무럭 만들어 편으로 잘라 꿀에 잰  

바닥나고 있는 냉동실의 홍삼

 

 

9번을 숙성시키고 9번을 말려  

얼지 않도록 꿀에 버므려 냉동실에 갈무리. 


 


 

얼갈이로 만든 김치 곱게 채치고

 양파도 곱게 채

옥상의 푸추로 갓무친 푸추겉절이

송송

홍고추한개 곱게 다지고

계란삶아 반개준비

그리고 홍삼편 7쪽 곱게 곱게 채 썰고

 

 얼갈이 물김치 국물

겨자를 조금 풀고

깨소금을 곱게 갈아 섞고

얼음 동동 띄우고

 

 

 

 

 

 

소금 조금 들뜨린 끓는물에 국수를 삶아 건져

깨소금과 참기름과 후추가루에 무치고.


 

 

만들어 놓은 고명을 흩어지지 않게 얹고

국수가 무너지지않게 옆 가장이로 조르르 부으면 완성

 

 

 점심 상 앞에 앉은 영감님

이 까만게 뭐야

그거 홍삼

행복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습니다

역시나 엄지손가락 추겨 내 앞에 세우면서

 

성공입니다 ....^*^

 

저녁에 콩을 담가 불렸다가

내일은 콩국수를 해야할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