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설 때 수고 만땅한 까스렌지 베이킹소다로 말갛게 목욕시키다.

로마병정 2012. 1. 31. 06:30

 

 

 

섣달 여러번의 기일과 차례준비로 제일 수고했던 까스렌지

육개장 국물까지 우구루루 끓어 넘쳐 더 가관이다.

나이가 14살 

어차피 닦아도 닦아도 그 타령이지만 그래도 유능한 베이킹소다로 벗겨보리라

 

보일러 스윗치 목욕으로 바꾸고 

아기쓰던 욕조에 베이킹소다 두 국자를 푹 퍼서 넣었다.

까스렌지 훌훌 벗겨 통에 넣었고 뜨거운 물을 부었고 .... ^*^

.

 

 

 

물이 부어지는 동안에도 가벼운 때들이 녹아서 둥둥 뜬다.

1시간을 그냥 내버려 두었었고 수세미로 닦아냈다.

 

 

 

 

법랑이 오래되어 어차피 본래의 흰색은 찾아지지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이다 ...^*^

 

 

 

 

까스렌지속의 더데기 생선그릴

역시나 1시간 여를 불렸다가 닦으니 반짝 반짝

 

 

 

 

19년 차인 전자렌지 속받침 불렸다가 문질렀다.

역시나 빛이난다 ....^*^

 

 

 

 

닦았어도 손으로 쓸어보면 꺼끌 꺼끌 했었는데

베이킹소다로 손을 본 후의 감촉은 미끄러울 정도다.

 

비치해야 할 집안 물건중에 베이킹소다를 첫번째로 올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