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을 들통에 쪄 삼사일 말린것을
금매라 한답니다
그런데 들통에 찌니 골고루 쪄지지도 않을뿐더러
김이 닿는부분은 색이 노랗게 변하는데
안닿은곳은 그대로 진초록
▽
실패작입니다 |
혹여 찌실분은 포기하시라고 ...^*^ |
그래서
소금 조금 들뜨린 끓는물에 초록이 가시도록 잠시 두었다가 꺼내
좌아악 펴 4일 동안 말려 술을 담습니다.
향이 더 좋다하고
맛이 더 좋다하니 당연지사 시험해 봐야지요
나야 입에 댈 줄도 모르지만
술담그는게 왜 그리 신나는지 아직도 아리송 합니다 ...^*^
이틀째로 접어들었는데 어떠구루한 변화도 없네요.
↘↘
삼일째로 들어서면서 조금 변하는 모습
↘↘
사일째 되는 날입니다 모양이 잡혀가는거 같네요.
↘↘
오일째 되는 날 발그레 예쁩니다
말리는 도중에 묻었을 먼지들 솩 솩 소주로 목욕을 시킵니다.
↘↘
맛을 어떨지 몰라도 색이 아주 곱습니다
↘↘
말끔하게 목욕시킨 금매를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
들통에 찐 매실중 파란기가 남아있는 못생긴 놈
함께 섞었더니 곱지가 않네요
↘↘
매실이 20kg 이니 소주 3.6L 들이 9병 32.4L
30도 5병
25도 4병을 넣었습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35도짜리도 섞었으련만
물기 말린 매실이라 쓰질 않았어요.
올 해 처음이라서 많이 궁금하지만
실패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라는 염원을 함께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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