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매주(살짝데쳐 말린거 매실)를 담글때만 해도
영감님의 몸에 술을 마실수 없는 魔가
파고들 줄 몰랐었지요.
오가피순 늙히지말고 따먹으라는 동생의 꼬임에 빠져
순을 쳐 장아찌를 담그다 보니
딱 열송이 밖에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내년엔 똑 똑 순 따먹지 않을거구요 ...^*^
꽃잎이 뒤로 발랑 발랑 제쳐진 아주 작은 꽃들이 뭉쳐있고
꽃술이 길게 솟아있어 앙증스럽고 신비스러운 매력덩어리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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