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한 켠에서 굴러다니던 물오징어 송 송 송
바지락 새우살 홍합살 꼬막살 모두 송 송 송
굵은파랑 달래 쪽파랑 미나리 역시나 송 송 송 ...^^
혹여 빠트렸을까 열거 |
껍질을 벗겨냅니다. |
치아부실환자 영감님 맞게 |
모든 재료를 잘게 잘게 |
둘로 갈라서 하나는 쑥 하나는 냉이 |
따끈한물에 갈무리했던 냉이 |
소금물에 살짝데친 쑥도 송송송 |
송송썬 냉이도 함께 버므리고 |
밀가루와 부침가루 섞은 냉이 전거리 |
역시나 쑥 전거리 |
며칠은 냉이로 쑥으로 향기 자욱한 전이 부쳐지리라
들고 내려간 며느리도 물론 부쳐 먹을 것이고 ....^^
▽
냉장고 한 켠에 갈무리된 밀전병 거리들은
며칠을 밥상머리에서 효자노릇 할겝니다 .
▽
굵은 파와 쪽파와 듬뿍넣은 해물과 어우러져 구수하고도 배틀하고
각기 지닌 향기까지 풍겨주니 봄 먹거리로는 제격이지요 ...^^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외로 괸찮은 미나리와 뿌리씀바귀 섞어김치. (0) | 2013.03.30 |
---|---|
제철 달랑무 버금가게 연하고 맛난 총각김치 담그다. (0) | 2013.03.28 |
나날이 억세어질 쪽파로 여름내 먹을 김치를 담급니다. (0) | 2013.03.24 |
올해도 옥상에 덕장을 차렸습니다. (0) | 2013.03.22 |
아작아작 미나리 김치에 새콤달콤 뿌리씀바귀 무침. (0) | 201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