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꼬막에 매생이 넣어 부침도하고 배추김치 통채로 찜도 하고

로마병정 2014. 1. 10. 07:00

 

 

 

 

 

지나가는 채소차에서 3kg을 구입합니다.

깎았는데도 거금 20,000원

쌈직 할 때 구입해 알을 발라 얼려놓으면 다가오는 여름내 참 요긴하게 쓰여지는데

아직은 비싸네요 ...^^

 

물에 담가 검은 비닐로 덮고 두어시간 놓아둡니다.

해감을 토하게 함이지요.

 

 

 

 말갛게 씻어 받친 꼬막 설설 끓는물에 넣고 한쪽 방향으로 휘 휘

서너마리가 입을 벌릴때 잽싸게 꺼내 물을 따라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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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큼에

미나리 쪽파  다진마늘  풋마늘 깨소금 고추가루  감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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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매생이  쪽파  미나리  풋고추 풋마늘채  다진마늘 후추가루  참기름

밀가루와 부침가루 훌 훌 섞습니다.

 

 

 

 

푸르퉁퉁 색이 곱지는 않지만 몸에 좋다니까 부칩니다.

꼬막알이 너무 커서 서너쪽으로 툭 툭 잘랐구요.

 

 

 

 

깊은 바닷색입니다 바다내음도 나구요 

배틀하기도 하고 미나리 향까지 보태져서 아주 괸찮았습니다 ...^^

 

 

 

 

올려놓은 물이 설설 끓을때 냉수 한양재기를 붓습니다

       동시에 꼬막도 집어 넣구요

       꼬막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얼른 꺼내 바구니에 받친답니다

       다음번엔 이 방법으로 데쳐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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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과 술과 다진마늘 후추가루에 우선 재었던

툭툭 잘려진 돼지고기를 밑에 깔고 

 

 

 

 

활 활 대강 털어 낸 배추김치를 나란히 얹습니다.

김치위에 들기름을 조오옥 조금 뿌렸구요.

 

 

 

 

다시 돼지고기를 얹고 김치 또 다시 얹고 다진마늘 술술 뿌리고

질이 좋은 쏘시지를 큼직하게 저며 눈에 확 띄게  ...^^

 

 

 

 

맹물에 다시마 두어줄기 드러눕힌 유리볼이 부뚜막 한켠에 늘 대기. 

그 다시마물 쪼오옥 따라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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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씨지를 멋들어지게 얹은 건

아랫집 애들 꼬시느라 입니다

시각적으로 유별스레 맛나 보이지 않나요

 

김치찜 해놓았다 들고 가거라 .....

예에에에 .....

우리들의 대화는 늘 여기서부터 시작된답니다. 

  

 

꼬막의 효능

 

더보기

* 풍부한 타우린이 간을 강화해줍니다

  그래서 숙취해소에 그만이구요.

 

* 저칼로리에 단백질은 고함량
  다이어트나 성장기 애들에게 적합하답니다.

 

* 베타인이 들어있어

 혈압을 안정화시키는 효능이 있답니다.

 

* 비타민 B랑 코발트 철분이 풍부해

  여자들의 빈혈에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