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불지폈던 케잌조각 펑과자에 얹어 먹으면 설겆이 없슴입니다.

로마병정 2014. 1. 27. 07:00

 

 

 

 

 

아직 생일 며칠전인데

노는날 모여라가 토요일로 잡혔답니다.

 

한가지씩 만들어 상차림 하기로 역적모의 끝

내겐 된장찌개 한가지만 준비하라던가요

 

딱히 생일도 아니니 곰국까지야 필요치 않을테고

그믐 바로 전이니 딸들은 시댁으로 날아가야 할 터

언제부터인가 모여 모여서 외식을 했었는데

은찬이 은결이 감기끼고 병원나들이  

그래서 집에서 덩더쿵 모인답니다 ...^^

 

 

 

네 아이들이 준비 한 오사리 잡탕을

다 올려 놓았습니다.

 

 

 

고등학생인 돈까스 킬러

구정에나 올수밖에 없다해서 쬐끔 섭섭 ...^^ 

 

 

 

할아버지 축하는 안하니 할배말씀에 아 다시할께요

할아버지 할머니 생일축하 합니다 ...^^ ^^ ^^

 

 

 

은찬이의 그 재치에 한바탕 또 웃습니다.

 

 

 

할머니 나에겐 신경쓰지 마셔요 혼자서도 잘 놀께요 ...^^

▽ 

 

 

 

길에서나 가게서나 흔하게 볼수있는 이 펑과자

 

 

 

이미 끝 낸 설겆이 케잌담겼던 접씨까지는 군일

이렇게 올려 펑과자째 먹으면서 설겆이 끝 ...^^

 

 

 

순둥이 한번씩 더 안아주고 바이 바이

아참 우리집 트리는 구정 삼일째 되는 날 철거입니다 ...^^

 

 

 

 

내가 주도적이었던 어른들 생진

이제 내 생일은 애들에게 맡깁니다.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구요.

 

나가자 하면 그러잖구나

엄마 추운데 집에서 합시다 해도 또 그러잖구나.

 

먹을것 입을것 귀하던 시절에야

일주일 굶고 생일 잔칫상에 앉는 다지만 

지금은 끄니마다가 잔치부럽지 않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