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육수내던 반골속에서 꼬리 몇개 꺼내 찜을 합니다.

로마병정 2014. 1. 30. 07:00

 

 

 

 

 

언니인 은찬할미가 동생인양 철이 덜 들고  

철 난 동생이 늘 형같은 

우리집 뒤죽 박죽 자매 족보 

떡국 국물에 사용하라 그 동생이 보내 온 반골입니다 ...^^

 

 

 

대여섯시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뺐습니다.

 

 

 

 

 

월계수잎 파뿌리 생강 커피 된장 통후추 넣은 물이 끓을 때 반골 데쳐내기 

 

 

 

 

불순물 제거 차 삶아낸 반골을 맑게 씻어 물을 뺀 후

양파 마늘 파뿌리 통후추 된장조금 월계수잎 소주 생강을 넣고  

 

 

 

 

홍삼뿌리까지 들뜨려 몇시간을 고아줍니다.

 

 

 

 

 

고기가 거의 익었을때 꼬리만 몇개 꺼냅니다.

 

 

 

 

진간장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 후추 넣은 양념장을 만듭니다.

 

 

 

 

 꼬리에는 양파즙과 배즙을 넣어 잠시 재었다가 

 

 

 

 

양념에 버므리고 육수를 흥건하게 붓고 시날 고날 끓이다가

 

 

 

 

국물이 자작 할 때쯤에 밤 대추 잣 실고추 파프리카  표고 목이 함께 섞습니다.

 

 

 

 

밤이 익을때 까지 잠시 더 약한 불에 끓인 후 마무리  

 

 

 

 

보드랍게 잘 익어 맛이 쓸만 합니다 ....^^  

 ▼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른 팬에 은행을 쏟아 익혀 껍질을 벗겨

 

 

 

 

상에 내기 직전에 은행을 듬뿍 넣습니다 ...^^

 

 

 

하루가 지나면 찍어 먹을게 없을 정도로

아주 조금씩만 준비합니다.

 

시답잖은 제 블방에 들르시는 참 좋은 우리 님들  

복 많이 받으시는 멋진 명절 되시고  

즐겁고 신나는 연휴들 보내셔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