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오늘도 여전히 일년동안 잇대을 쑥 요래 조래 저장 중입니다.

로마병정 2014. 4. 13. 07:00

 

 

 

 

 

춘천가는 열차 타고 어딘가에 내려서 뜯어오셨다는

영감님표 어린 쑥 솔찮게 많더라구요

일차 저장은 이것으로 ...^^

 

부탁했던 슈퍼아주머니의 이차분 쑥이 도착하면 

다시 이렇게 갈무리할겝니다.

 

 

소금 들뜨린 끓는물에 말캉하도록 삶습니다.

 

 

 

수돗물 냅다 틀어놓고 헹구고 또 헹구고

 

 

 

뽀돗하도록 물기를 빼줍니다

 

 

 

된장과 된장의 텁텁함을 제거하느라 고추장도 조금 넣고

마늘과 생강편 멸치가루 표고가루

 

 

 

 

혹여 씹어지는게 싫으면 빼버리기 좋게

생강은 편으로 넣었습니다

 

 

 

한번 끓여먹을 만큼씩 팩에 넣어

냉기를 잘 받도록 납다데하게 ....^^

 

 

 

 팔 팔 끓는물 들어부어 익반죽을 합니다

한참 치대어 끈기를 살려주고

 

 

 

두개먹기 벅찬사람은 조금 큰걸로 한개만 먹으라고

조금크게 또 조금작게 모양새에 구분을 ...^^

 

 

 

쪄진 후 차게 식혀서 참기름을 바릅니다

반질 반질 쫄깃 쫄깃 고소 고소 그리고 향기 ...^^

 

 

 

 쪼옥 물 빠진 쑥을 납작하게 팩에 담아

메뉴얼을 급냉으로 바꾸고 얼립니다

 

 

 

쑥떡이나 쑥송편용의 가루도 얼리고

쇠고기쑥국으로도 멸치된장국으로도 구수할 국거리도 얼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