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칼칼한 국물과 보드라운 조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두부 북어찜

로마병정 2014. 5. 15. 11:03

 

 

 

 

 

뜨물에 불려 더듬 더듬 뼈 발려내 얼렸던 북어

녹여서 짤막 짤막 토막내고

 

 

 

직접가서 확인하고 구입한게 아니니 알아낼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것이려니 믿어보는 우리콩 두부

 

 

 

간장  들기름  쪽파  다진마늘  덜 매운고추 토막

설탕 시알따끔 ...^^

 

 

 

모든 양념이 서로 어울리도록

살 살 버므려 20여 분 놓아둔다. 

 

 

 

굴러다니던 새송이 두개 저며 섞어

조금 덜어낸 양념을 북어에 우선 무쳐준다.

 

 

 

일차 양념된 북어 토막과 지진 두부를 한켜씩 번갈아 놓고

사이 사이에 양념으로 덮는다.

 

 

 

양념 무쳤던 그릇을 이 뜨물로 휘이이 부셔 

 

 

 

실고추로 모양을 낸 후

부셔낸 뜨물을 양념이 휩쓸리지 않게 가장이로 조르륵 붓고

 

 

 

 

바글 바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맛을 보아가며 간장을 보충 한다.

 

 

 

끓고있는 국물을 떠

위에 골고루 뿌려주고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 조금 더 뜸 들인 후 마무리

 

 

 

보일듯 말듯한 자작한 국물이지만

찌개나 국까지도 대신할수 있어 참 편리한 먹거리다.

 

 

 

 

맛난 양념이 푸욱 배이고 맵지 않은 풋고추 

고추 좋아하는 영감님 한텐 안성맞춤   

정말 맛있다면서

재차 세번씩 숫까락 넣는 모습에서

만든사람의 피곤이 금새 잊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