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알밤도 토란도 소금물에 튀기고 메밀가루 무쳐 전유어도 부치고

로마병정 2014. 9. 7. 00:36

 

 

 

 

 

더운날의 알밤은 냉장실

야채박스에서도 벌레가 기승을 떱니다

호렴 한 줌 들뜨린 물이 팔 팔 끓을 때 넣고 

불을 끄지요

한참만에 건져 물을 삐면

기승떠는 벌레의 공포속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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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는 소금물에 텀벙 토란을 담갔다가 꺼내면

건드리기가 무섭게 훌렁 훌렁 벗겨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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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마늘 양파 소주 통후추 소주 월계수잎

그리고 된장과 커피를 넣고 끓인 물에 꼬리를 튀겨 받칩니다.

토란국을 끓일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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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에 은박지 놓고 힘주어 뱅뱅 돌려 얼린것입니다

서너시간 전에 냉장실로 옮겼다가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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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봉지에 넣고 냅다 흔들면서 옷을 입혀

잘개 썬 깻잎 계란에 풀어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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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만져 냉동시켰던 간과 허파 메밀가루에 무쳐 부칩니다.

누린내가 조금도 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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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수우니 갈무리가 힘드네요

아예 계단 창문 열어 놓은 현관에 좌정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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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물에 소금 들뜨려 토란을 삶습니다.

미끌거림이 없어지고 보송 보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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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순 추석은 많이 성가십니다

넉넉하게 차릴수도 없을 뿐더러 

미리 준비도 어렵거든요  

그래서 참 많이 바쁜 추석이네요

 

즐겁고 보람 가득한 명절되셔요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 운전 조심 하시구

안녕히들 다녀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