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저녁 흠씬 불린 찹쌀을
들통에 앉혀 두어번 물뿌려가면서 익힙니다
찹쌀의 뼈가 익도록 푸욱 찝니다
▼
설탕3에 포도씨유 1을 섞어 볶다가
간장을 넣어 잠시 끓이다가 식힙니다.
굳었던 설탕 덩어리가 스르르 풀려 걸쭉해집니다.
▼
밤과 씨발린 대추와 잣을 넣고 버므리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듬뿍 넣어 마무리
꼭꼭눌러 담아 하룻저녁 숙성시킬겝니다
▼
비닐로 꼭 막아 하루를 냉장고에서 재우고
쏟아 다시 버므리면서 설탕과 간장 보충
넉넉히 물 부은 들통에서 끓으면 약불로 두어시간 익힙니다.
▼
납다데한 그릇에 나눠 담아 식혀
한번 먹을만큼씩 잘라 냉동 시킵니다.
동그랗게 담은것은 차롓상에 올릴겝니다.
▼
따끈할때 식혜와 함께 영감님 컴 옆에 대령
미리 담가놓은 식혜가 있어
안성맞춤이네요.
▼
시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하루중 점심한끼를 꼭 별식으로 달라하셨거든요
빈대떡이던지 약식이던지 인절미 밀전병
식혜나 수정과는 대개 떠러트리지 않았었습니다
이제 남편이던 옆지기가 영감이 되어
시아버님 버금가는 노인행세를 합니다 ...^^
모든 식구들 모여 덩더쿵 신나는 설 연휴입니다.
하시는 일마다 이루시는 멋진 해 되시고
기쁨 넘치는 행복한 새 해 되셔요
고향가시는 분은 차조심들 하시구요 ..._()_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은나물 먹는 열나흘이지만 봄이니까 생채소로 상큼하게 차립니다. (0) | 2015.03.04 |
---|---|
부뚜막 앞에서 알짱 알짱 3 ~ 4분이면 묵은 나물 보드랍게 삶습니다. (0) | 2015.03.02 |
다섯번 삶아 기름 좌아악 뺀 삼겹살 반드르르 맛나게 졸이다. (0) | 2015.02.13 |
수억들여 국산 참깨에 호두 콩 섞어 강정을 만듭니다 ...^^ (0) | 2015.02.10 |
배틀하고도 배릿한 바다내음 끝내주는 굴넣어 매생이 부치다 (0) | 201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