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올 설에도 카라멜 손수 만들어 약식을 찝니다.

로마병정 2015. 2. 16. 22:40

 

 

 

 

 

 

하룻저녁 흠씬 불린 찹쌀을

들통에 앉혀 두어번 물뿌려가면서 익힙니다

찹쌀의 뼈가 익도록 푸욱 찝니다

 

 

 

 

설탕3에 포도씨유 1을 섞어 볶다가

간장을 넣어 잠시 끓이다가 식힙니다.

굳었던 설탕 덩어리가 스르르 풀려 걸쭉해집니다. 

 

 

 

 

 밤과 씨발린 대추와 잣을 넣고 버므리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듬뿍 넣어 마무리

꼭꼭눌러 담아 하룻저녁 숙성시킬겝니다

 

 

 

 

 비닐로 꼭 막아 하루를 냉장고에서 재우고

쏟아 다시 버므리면서 설탕과 간장 보충

넉넉히 물 부은 들통에서 끓으면 약불로 두어시간 익힙니다.

 

 

 

 

납다데한 그릇에 나눠 담아 식혀

한번 먹을만큼씩 잘라 냉동 시킵니다.

동그랗게 담은것은 차롓상에 올릴겝니다.

 

 

 

 

 따끈할때 식혜와 함께 영감님 컴 옆에 대령

미리 담가놓은 식혜가 있어

안성맞춤이네요.

 

 

 

시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하루중 점심한끼를 꼭 별식으로 달라하셨거든요 

빈대떡이던지 약식이던지 인절미 밀전병

식혜나 수정과는 대개 떠러트리지 않았었습니다

 

이제 남편이던 옆지기가 영감이 되어

시아버님 버금가는 노인행세를 합니다 ...^^

 

 

모든 식구들 모여 덩더쿵 신나는 설 연휴입니다.

하시는 일마다 이루시는 멋진 해 되시고

기쁨 넘치는 행복한 새 해 되셔요

고향가시는 분은 차조심들 하시구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