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친네가 뭔일이 이리 바쁜고 늘 종종 걸음이네요
주말엔 아들내미 조르르 쫓아나서야 하고
핸드폰 속에는 도대체 무슨 비밀이 그리많누 알아내려
교육받으러 나가야 하고 ...^^
다행스럽게도 일찌감치 배달되는 바람에
후다다닥 서둘러 오미자 청 일년농사를 끝냅니다.
두박스를 스텐다라이 두개에 옮겨 담습니다
한꺼번에 절임을 하면 어차피 두병에 넣을것이라
들어가는 설탕의 수량이 다를수도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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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기에 소주를 넣어 쉭 쉭 골고루 뿌려줍니다
혹여 곰팡이라도 생길까 염려가 되어서요
그리곤 7kg쯤 되는 설탕을 들이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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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위를 골고루 바꾸어 가면서
한참을 살 살 섞어줍니다.
그리곤 꼭 꼭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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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포장했던 비닐봉지를 좌아악 갈라
설탕섞인 오미자를 덮습니다.
들뜨지 않게 바구니로 누르곤 두어시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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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후 다시 골고루 섞은 후
다시 두어시간을 두었다가 병에 옮겼습니다.
아래위 섞기가 불편해 아예 얼만큼쯤 녹이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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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설탕 3kg씩을 각 각 위에다 얹습니다.
한참을 아래 위로 오르내린 덕분에 땡 마무립니다,
요쪽에서 보아도 든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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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쪽에서 보아도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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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에는 얼음 동 동 띄워서 마셔보고
서늘한 날씨에는 따숩게 홀 홀 마셔도 보고
설탕이 필요한 음식에 찔끔 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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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청 담을 병은
소주를 넣고 냅다 흔들어 버리고 사용했습니다.
담아놓은 뚜껑 언저리도 소주로 목욕시켰구요.
조금 더 구입해야 하나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릇이 차질 않았으니 개운치가 않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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