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직접 보내 온 7kg짜리 민어입니다
회거리로 전거리로 지리거리로 어란거리로
알뜰하게도 손을 보아
따로 따로 포장해서 얼음에 채워 올려 보내줍니다
살이 잘려나간 몸통을 동생이 들어 올리네요
정말 큽니다
회 킬러인 울영감님
떠들석 흥분해서 부산스럽습니다 ...^^
지라도 크고 배빠지도 두툼합니다
저며서 회로도 먹을것이고
일부는 전으로 부칠것입니다
당장도 먹겠지만 차롓상에도 올릴거구요
곱게 간 깨소금도 참기름도 듬뿍 넣은 된장
초고추장도 와사비간장도 곁들입니다
이 건 우선 자실 영감님 몫입니다 ...^^
퇴근하고 들어 설 애들몫으로 꾸며서 냉장실에 넣습니다.
암팡진 내 동생이 해주고 갔습니다
난 이렇게 예쁘게 썰줄을 모르거든요...^^
밋밋하지 않으려나 부추와 깻잎을 송송 썰어
계란과 함께 풀어 부칩니다
다른 생선은 모두 저리가라 정도로 맛나네요 ...^^
우선 부쳐진 한채반은 얼립니다
한가위 차롓상에 올릴것이라 ...^^
노릇 노릇 부쳐진 전 한접씨
영감님 간식거리로 ...^^
겨자 들뜨린 간장을 곁들입니다
참 맛나답니다.
여름 버금가는 요즈음 날씨에선 상할게 뻔해
건조기에서 말리는 중입니다
참기름을 바르고 또 바르고 또 바르면서 ...^^
사흘을 두고 두고 도톰하게 저며 먹었습니다
키친타올에 뱅뱅 싸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다시 비닐에 싸 김치냉장고에 넣었었구요
머리붙은 뼈는 폭 폭 끓여 호박넣어 지리로 먹었구요.
늦가을에나 잡히는 민어가
아주 많이 잡히는 바람에 쌈직하게 포식 했습니다
유난스레 둥글고 큰 수퍼달이 뜬답니다.
날씨까지 맑아 휘영청 구경할수도 있다네요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들 되셔요
운전 조심 조심들 하시구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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