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쌈직한 돌게장을 담급니다

로마병정 2015. 10. 25. 19:35

 

 

 

 

 

 

돌게 3kg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10월

맛들때가 된 꽃게가 너무 비싸서요

쌈직한 돌게로 골랐습니다. 

 

맹물에 양파 솔치 월계수잎 다시마 통후추 소주

바글 바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꺼내고

폭 폭 다려 맛이 들면 받쳐서 식힙니다.

 

 

 

끓여 식힌 육수에 간장 매실청 소주 정종에 까나리액 

손가락으로 수없이 찍어 간을 보면서 찔끔 보충 또 찔끔 보충 ...

풋고추 홍고추 생강 쪽파 마늘편을 얹어 냉장고에 넣습니다.

 

 

 

 10시간쯤 지난 오밤중에 꺼내

아래 위를 바꿔담아 꼭 꼭 눌러담아

다시 냉장고에 넣었구요.

 

 

 

 

이틀째 되는 날 꺼내 간장을 쏟고

얹었던 양념들 모두 함께 쏟아부어 팍 팍 끓입니다.

조금 싱거워서 조선간장으로 보충해서 식혀 붓습니다  

 

 

 

 양념채 끓인 간장을 체에 걸러 차게 식혀

채곡 채곡 젖혀 앉힌 게에 붓습니다

 아직 희끄므레 물이 들지 않았네요 ...^^

 

다시 다음날도 건지는 꺼내 받치고

모자라는 간장물에 끓여 식혀두었던 육수를 보충하고

끓여서 식혀 붓습니다 

 

 

 

채곡 채곡 냉장고에 보관했던 게를 꺼냅니다

한마리씩 다리를 가둥끄려 채곡 채곡 젖혀담아

냉동실로 넣습니다

더 놓아두면 간이 세져서 파이거든요 ...^^

 

 

 

처음엔 한겹으로 얼리지만

다 언 후에는 겹겹으로 쌓아도 괸찮습니다

높은 그릇에 한데 모아 담을겝니다 ...^^

 

 

 

꽃게같으면 큼직하고 살이 많아 푸짐할텐데

돌게는 에게게 너무 작지만

그래도 게장이니까 입맛을 돌게 합니다.

 

 

 

게 건져낸 남은 간장은 끓여 두었다가

졸임에도 쓰고

꽃게 값이 조금 쌈직해 질 때 다시 사용할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