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한시간여를 담가 핏물을 뺀 쪽갈비
월계수잎 커피 된장 생강 소주 파뿌리 양파
물이 설렁 설렁 끓으면 쪽갈비를 넣고
5분여를 끓여 꺼내 씻어 받친다.
▽
제사때 올렸던 황태포 4마리
잠시 물에 불려 뼈를 발라내고 껍질쪽에 칼집 내고
고추장 고추가루 간양파 마늘 파 생강 후추 깨소금
매실청 설탕 참기름 고추기름에 무친다.
▽
황태포와 쪽갈비를 한켜 한켜씩 꼭 꼭 눌러담아
냉장고에서 서너시간 숙성 시킨다
처음 시도라서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반들 반들 보기에는 맛깔스럽다
▽
포도씨유를 두른 팬이 달궈지면
쪽갈비와 북어를 겉이 누릇하게 굽듯이 지진다
앞쪽으로 뒷쪽으로 뒤집으면서
중불에서 지져냈다 ...^^
▽
살짝 누른듯 지진 재료들을
웍으로 옮겨담고
뚜껑을 덮어 버글 버글 끓으면 불을 줄이고
갈비가 포옥 익도록 시날 고날 끓인다.
▽
앞접씨에 갈비한쪽 북어한쪽 옮겨
앞앞에 놓고 시식
아 성공이다
맛이 어떨꼬 소문도 내지 못하고 준비했었는데 ...
▽
며칠째 집수리 채근 하느라 허가마가 되있는 영감님
쪽갈비에 북어에 막걸리 한잔 기우리면서
피곤이 다 풀리는거 같고
세상에서 제일 복많은거 같고
기분이 째지게 좋아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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