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세관 12kg이 배달 되었습니다
콸 콸 수돗물 틀어 놓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습니다.
껍질 다칠세라 살금 살금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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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슷 어슷 썰어
햇살이 방글대는 옥상에 좌아악 펴 넙니다
장장 일곱채반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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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르기 전에 걷어내립니다
꼬박 서 서 팬에 볶습니다
덖는 시간만도 솔찮아 쉬느라 이틀을 씨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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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운 갈색으로 예쁘게 변했네요
봉지마다 꼭꼭 채워 냉동실에 넣을겝니다.
우엉차 있느냐 큰소리로도 묻지 못하는 착한 내 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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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뿍 넣어서 우려냈습니다.
색이 얼마나 곱던지 맛또한 향긋하고 구수합니다
가을까지는 넉끈하게 견디겠지 어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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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창 낭창 구부러지게 보드라운것들
저며서 식초 들뜨린 끓는 뜨물에 삶아 건집니다
간장과 참기름 깨소금 그리고 올리고당으로 졸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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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삼겹 세근을 들여옵니다
간 양파와 후추가루 정종에 우선 버므려
냉장고에서 세 시간 쯤 숙성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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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에 다진 파 마늘 후추가루 정종 참기름 매실청 깨소금
이 양념으로 삼겹살을 무쳐 내고
고추가루 고추기름 넣어 북어를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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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이는 양념한 고기를 좋아합니다
물론 소금 뿌린 구이도 좋아하지만
북어찜은 어른용 삼겹은 두아기들이 좋아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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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말렸던 코다리 이틀을 불려 가시 발려낸 것
삼겹살을 쇠고기처럼 간장으로 양념한 것
그리고 우엉조림
쑥국이나 냉이국이나 두부찌개 곁들이면
며칠 반찬 걱정 뚝일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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