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밭 구석에 떠러졌던게 자라
속이 들었을꼬 파보니 자그마치 5kg
우리나라 허리쯤에서 보내주신거 한박스
부산에서 보내주신거 5kg 쯤
썰어 말려 차를 만듭니다
틈틈이 흙을 발려내기가 솔찮지만
마무리를 할땐 늘 웃어집니다.
대견스러워서요 ...^^
어느것은 대접만큼 크고
어느것은 대추알만큼 작습니다.
▽
도톰하면서도 납쪽하게 장아찌용으로 썹니다
간장에 생수 매실청 홍고추 양파 생강 마늘
팔 팔 끓으면 식초 찔끔 섞습니다.
▽
끓는 간장물을 들이 붓고
겅그리로 덮어 돌로 짓누릅니다
열흘쯤 지난 후 먹어보니 썩 당기는 맛은 아니지만 ...^^
▽
납작 납작 썰어서 햇볕에 좌아악 널었습니다
그밤엔 걷어서 건조기에 말리고
이틀째 다시 해바라기 시켰습니다.
▽
힘들어서 이틀에 나누어 볶았습니다
봉지 봉지 담아 냉동고에 넣습니다
필요한 애들 들고가기 편하게요 ...^^
▽
우엉도 뚱딴지도 차거리로 냉동 시켰으니
한참은 잊지 싶습니다.
든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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