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쪽갈비와 황태포 섞어서 맛나게 맛나게 ....

로마병정 2016. 4. 5. 22:45








냉수에 한시간여를 담가 핏물을 뺀 쪽갈비

월계수잎 커피 된장 생강 소주 파뿌리 양파

물이 설렁 설렁 끓으면 쪽갈비를 넣고

5분여를 끓여 꺼내 씻어 받친다.






제사때 올렸던 황태포 4마리

잠시 물에 불려 뼈를 발라내고 껍질쪽에 칼집 내고

고추장 고추가루 간양파 마늘 파 생강 후추 깨소금

매실청 설탕 참기름 고추기름에 무친다. 


 





황태포와 쪽갈비를 한켜 한켜씩 꼭 꼭 눌러담아 

냉장고에서 서너시간 숙성 시킨다 

처음 시도라서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반들 반들 보기에는 맛깔스럽다






포도씨유를 두른 팬이 달궈지면

쪽갈비와 북어를 겉이 누릇하게 굽듯이 지진다

앞쪽으로 뒷쪽으로 뒤집으면서

중불에서 지져냈다 ...^^






살짝 누른듯 지진 재료들을

웍으로 옮겨담고

뚜껑을 덮어 버글 버글 끓으면 불을 줄이고

갈비가 포옥 익도록 시날 고날 끓인다.






앞접씨에 갈비한쪽 북어한쪽 옮겨

앞앞에 놓고 시식

아 성공이다

맛이 어떨꼬 소문도 내지 못하고 준비했었는데 ...






며칠째 집수리 채근 하느라 허가마가 되있는 영감님

쪽갈비에 북어에 막걸리 한잔 기우리면서

피곤이 다 풀리는거 같고

세상에서 제일 복많은거 같고

기분이 째지게 좋아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