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이틀에 걸쳐 돼지감자를 볶아 차를 만들었습니다.

로마병정 2016. 4. 24. 22:54







화초밭 구석에 떠러졌던게 자라 

속이 들었을꼬 파보니 자그마치 5kg


우리나라 허리쯤에서 보내주신거 한박스

부산에서 보내주신거 5kg 쯤


썰어 말려 차를 만듭니다

틈틈이 흙을 발려내기가 솔찮지만

마무리를 할땐 늘 웃어집니다.

대견스러워서요 ...^^




어느것은 대접만큼 크고

어느것은 대추알만큼 작습니다.


 




도톰하면서도 납쪽하게 장아찌용으로 썹니다

간장에 생수 매실청 홍고추 양파 생강 마늘

팔 팔 끓으면 식초 찔끔 섞습니다.

▽ 




끓는 간장물을 들이 붓고

겅그리로 덮어 돌로 짓누릅니다

열흘쯤 지난 후 먹어보니 썩 당기는 맛은 아니지만 ...^^




납작 납작 썰어서 햇볕에 좌아악 널었습니다

그밤엔 걷어서 건조기에 말리고

이틀째 다시 해바라기 시켰습니다. 





힘들어서 이틀에 나누어 볶았습니다

봉지 봉지 담아 냉동고에 넣습니다

필요한 애들 들고가기 편하게요 ...^^ 





우엉도 뚱딴지도 차거리로 냉동 시켰으니

한참은 잊지 싶습니다.

든든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