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오미자를 절이고 떡갈비를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6. 9. 17. 16:00






다른곳의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애들의 애교

올해는 30kg을 주문해 담급니다

 

설탕의 수량을 가늠하느라 다라이 셋에 나눠 담고 

소주를 쉭쉭뿌려 소독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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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에 울쿼 말갛게 씻어 엎은 항아리

바싹 말랐지만 다시 소주목욕을 시키고

버므린 오미자를 들이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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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과 오미자는 동갑으로 담습니다.

골고루 섞인 색이 아주 곱네요

삼사일 후에 남은 원당을 덮어 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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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라 주우욱 찢은 광목보자로 덮고

작은 공기 드나 듦이 원활한 

이런 유리뚜껑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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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므리고 비켜 놓았던

남은 원당 5kg을 삼일 후에 꼭꼭 눌러 덮었습니다

잘 있거라 100일 후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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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근 쇠고기 만으론 팍팍할거 같아

돼지고기를 두근을 함께 섞습니다

골고루 합쳐지도록 치대고 치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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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갈아서 물기를 빼고

다진마늘 생강술 정종 후추가루 설탕

배도 갈아 섞고 찹쌀가루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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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탁 팽개치면서 골고루 섞어지면

진간장과 소금으로 싱거운 간을 맞추고 다시 섞은 후

참기름 듬뿍넣고 다시 골고루 반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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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너개 김밥처럼 말아

냉동고에서 살짝 얼립니다

토막 토막 잘라 동글전으로 부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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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다데하게 동글게 또는 사각으로 빚어

떡갈비로 구었습니다

부드럽고 달큰해서 영감님도 애기들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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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우 만들어 얼려넣으면 

식빵에 패디로도 돈까스처럼도 안성맞춤

이번 추석엔 이 떡갈비도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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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내가 물려 받은 오십여년 세월 역사상 

가장 간소화가 되지 않았을까 어림 됩니다

진설품을 조금 줄였거든요

먹어주는 입도 줄었고

모이는 가족들도 줄었고  

더군다나 내 기운도 줄었구요  ...^^




막히는 길을 뚫고 힘겹게 다녀오신 고향집

듬뿍 받아안고 돌아오신 가족들의 애틋한 사랑과 깊은 정

힘든 삶속에서 구매구매 요긴한 활력소가 되시리라

하늘이 맑고 높습니다

멋진 가을 날 들 되셔요 ..._()_




http://blog.daum.net/myoungja62  ...오미자 구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