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데친 미나리 김치 절인 씀바귀 김치에 달래 장아찌도 담그고 ...

로마병정 2017. 3. 31. 21:37




미나리 줄기에 오동통 살이 오르면

큰아기 시집 보낼 때가 되었다던가

따순 봄 날을 이야기 함이었으리.




살짝 잘라 씹어보니 설탕에 재운듯 달큰한 미나리

잎과 줄기 부분을 갈라 잘라

팔팔 끓는 소금물에 기절만 시켜 씻어 받칩니다.






녹인 감에 새우젓으로 간해 미나리 김치를 담급니다

다진 마늘 파 풋마늘 홍고추 고추가루 매실청

볶은 흑임자에 배 갈아 섞어 버므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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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길에서 헤멜 청명날을 피해서 

미리 성묘가신 영감님 눈에 나물들이 보이더라네요 

쑥이랑 민들레에 씀바귀 서너 양재기쯤 ...^^






살짝절인 씀바귀에 찹쌀풀 툭툭자른 배랑 녹인 연시

고추가루 파 마늘 홍고추 생강 매실청

곤장이젓으로 간을 해서 씀바귀 김치를 담갔습니다






아주 발갛게 담갔습니다

달큰한 것이 좋을듯 해서 원당도 조금 들뜨리고

풋내 날세라 아주 살 살 버므렸습니다.






달래는 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배를 조금 갈아 넣고

홍고추에 고추가루 원당을 넣어 버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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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에 깨소금 홍고추 고추가루 다진마늘 파 참기름 넣고

살짝 데쳤던 미나리 잎파리와 세발나물을 무칩니다

화려한 봄상이 차려졌습니다 진수성찬이네요 ...^^






두부 호박 각종버섯에 감자도 저며 넣습니다

풋고추에 달래 넣고 된장찌개를 끓입니다

싱거운듯 찝찔한 된장찌개가 비빔밥엔 안성마춤이리라.






미나리는 비타민 A  B1  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해독과 혈액 정화 갈증을 없애 준답니다.


중금속 배출 통풍예방과 치료
간기능 향상 숙취 해소
변비해소 항암효과및 고혈압에도 도움이 된다던가요.

장황한 효능이 아니라도

봄날의 미나리는 맛이 특출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