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말랭이와 고춧잎을 늘 식탁에 올리면
칼슘부족은 절대 없다네요.
작년 가을에 말려 놓았던 고춧잎과 무말랭이
바락 바락 씻어 설탕 조금 넣은 뜨물에 불립니다
빨리 불리려 설탕을 썻고 떫지말라 뜨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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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시간 만에 건집니다
말갛게 씻어 받쳐 간장을 부을것이구요
간장 생수 매실청 .... 2 ; 1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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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여섯컵에 생수 세컵 그리고 매실청 한 컵 쯤
섞어 붓고 무거운 돌로 누지릅니다.
간장이 모자른 듯 해도 절으면서 재료가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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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에 바구니에 쏟아 간장을 받칩니다
보송 보송 받쳐지면 간장을 팔 팔 졸아 들도록 다립니다
무에서 나온 물이 섞여 많이 싱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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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다린 간장 조금 넣고 다진마늘
고추가루 토막낸 쪽파 풋마늘 깨소금 원당
윤기를 도웁느라 검은색 물엿을 조금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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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애들 내려보낼건 무말랭이를 많이 넣었고
치아부실 영감님것은 고춧잎을 많이 넣었고
구분해서 두가지로 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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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참 좋아하는 밑반찬입니다
상에 올릴때 참기름을 넣어도 안넣어도 괸찮습니다
아다닥 씹히는 식감만으로도 좋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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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북어 대가리에 붉은고추 멸치 다시마 말린 팽이버섯
말린양파 양파껍질 말린사과 피클링 스파이스 소주 저민생강
팔팔끓인 육수3 간장3 매실1 원당0.5 식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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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뺀 간장물을 팔 팔 끓이다가 마지막에 식초 넣고 불끄고
씻어 받쳤다가 얄팍하게 저며 썬 뚱딴지에 들이 붓고
하루 지난 뒤 물 쪽 따라내 다시 끓여 식혀서 부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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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거리로 썰면서 구퉁이 못생긴것들
깎두기 거리로 썰어 살짝 절입니다.
녹인 감에 새우젓으로 간하고 살 살 버므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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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거리 보다 더 얄팍하게 썰어
건조기에서 일차 말린 후
햇살에 바싹 말려 약한 불에 볶아 찻거리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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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가 있어 참 신나는 봄 날입니다
멍하니가 제일 싫거든요
바시닥 놀잇감이 있을 땐
어쩐 일일까 무릎 통증도 잊히더라구요
끝내고 나서는 에고고 에고고 다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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