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잡채 만드는것을 보았다
그런데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그 장면을 놓쳤는데
다시는 그 화면을 찾을수가 없다.
잡채하는거 다 거기서 거기려니 알았는데
당면 삶는것에 팁이 있어 아리삼삼 더듬 더듬 따라쟁이 한다.
하긴 재료서 부터가 내 마음 대로다
오이는 소금 움켜쥔 손아귀에 넣고 돌려 절여
반으로 갈라 씨를 도려냈다
겨울날의 오이는 살보다 씨가 더 많으니까
오이 부추 청피망 빨강 노랑 파프리카 양파 홍당무
목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 버섯
돼지목삼겹은 적당히 채썰어 간장 설탕 후추 마늘 맛술에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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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잡채랑 다른점은 당면 삶는 법
당면 삶을 물에 진간장 검은설탕 다진마늘 식용유 넣고 팔팔 끓을때 넣어
10여분 부드럽게 삶아 건져 참기름에 골고루 무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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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돼지고기가 거의 볶아 익을 때 쯤
표고를 넣어 볶고 녹신 녹신 익어 갈 때 쯤
느타리를 넣어 살짝 볶는다 버섯속에 고기맛이 배어들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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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볶아 식힌 채소와 참기름에 무쳐 놓았던 당면을 섞어 무친 후
간장과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춘다
사진에선 개갈나지 않지만 당면색이 볽으레 하고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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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섞이지 않을 부추는 뜨거운 팬에 기절만 시켜
잡채 무친곳에 섞고 깨소금을 들뜨려 마무리 짓는다
각 채소 볶을때 마다 소금 한꼬집씩 넣어 밑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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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돋아서 간을 가늠할 수가 없어
계단 아래에 대고 소리지르니
아들과 딸내미가 올라와 간을 보곤 엄지 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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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밥을 사먹어 보질 못했으니 어떤가는 잘 모르지만
한쪽에 밥놓고 잡채 곁들이면 잡채밥 아닐런지
동치미에 달래간장 곁들여 가장 간단한 한끄니를 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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