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기묘묘 상고대의 신비스런 얼음 고드름은 겨울산의 꽃 상층에 피어나는 뭉게구름은 선들바람으로 들어서는 초가을의 또 다른 볼거리 청춘의 젊음에선 신비스런 이 장관들이 왜 가슴으로 들어서질 않았었을까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9.03
수평선 수평선 수상하다 여겨지면 가차없던 평범치 조차 못하던 누이동생 무에 그리 보물이라고 선보는 자리엔 영낙없이 미리나와 신문으로 얼굴 가리고 훔쳐보던 나의 보물 내 오래비들 ... Le Temps D Un Ete (여름날의 추억) - 남택상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8.26
활명수 활명수 활화산 처럼 타오르던 정열 떠러진 꽃잎처럼 덧 없고 명치 끝 아릿한 쓰림 앙가슴에 두손 모아지는데 수초처럼 떠 돌던 그리움 이제사 강뚱그려 훌 훌 세월에 뿌려 버린다.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8.23
곡마단 곡마단 곡을 할 줄 몰라 어른들 장례때마다 곤욕스런 큰며느리 나 마당 끝 돌아 등나무 뒤에서서 훌쩍 훌쩍 훌쩍 단장을 끊어내는 그 슬픔이야 곡으로 감히 풀어 낼손가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8.13
물방울 물방울 물 건너 불구경이라 방방곡곡 젊은이들 저녁마다 불 밝히는 촛불집회 울림이 가슴으로 들어서질 않네! 우짜까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7.08
점술가 점점 희미해지는 눈 잘 보인다면 참견 할 일 너무 많아 아니 된다데 .. 술렁술렁 공기 가르며 아들 딸 며느리 모여 수근대도 모르쇠로 모르쇠로 .. 가난의 아림까지 추억이 된 이제사 헐레벌떡 뛰지 않고 걸었더라면 가끔은 곱다란 여유도 있었을것을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7.01
개오동 개오동 개운찮은 둥싯거림이 아침마다이다. 오늘도 역시 ................ 장마철인 탓일께야! 동동동 일에 묻혔던 세월에도 이리 무거움은 아니었어라.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6.18
민초들 민초들 민영화 공포에 미리 휩싸이는 민초들 초지일관 밀고 나간다면 난관인들 높기만 할까 마는 들 때 다르고 날 때 다르니 세상만사 어이 믿을 수 있으리! * 사진제공-박기현 * return to love/kevin kern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