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절거리고 싶어 ** 햇살이 방실대는 맑은 날에도 어느땐 맥없이 울고도 싶어 화분가득 자랑하는 꽃들의 잔치 그 앞에서 난 왜 보태어진 나이의 더캐가 보일까 쌓여진 삶의 버거움이 가슴에 스믈거리면 난 아무에게라도 주절이고 싶어 내 옆엔 아무도 없는데도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1.24
음 전 해 으ㅡㅁ 사학년부터 입시공부 시험치고 발표보고 중학교 들어갔던 옛날옛적 전전긍긍 끌탕절탕 애 타하던 큰 오래비 해뜨기 전 인왕산 약수떠다 내 주발에 찰찰담아 기도하던 모습 지금도 따뜻해져 오래비 큰사랑에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1.10
국보급 가보 ** 그분은 그래도 현금인출은 하시는 문명인이시네요 .. 우리 영감님 어쩌다가 은행에서 억지 춘향으로 해준 카드가 오면 가위로 자르지요 3mm 간격으로 .. 점심식사 온전히 잘 끝내고 나갔다가 급체로 사지에 마비가 오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간 후론 핸폰은 수중에 꼭 .. 잘 받지는 않지만 .. 내가 외출..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1.06
치 사 해 치끈거리는 눈발 온몸으로 맞으며 오무린 어깨로 슬퍼하던날 사람좋아 친구많고 속빈듯이 노상웃던 해맑은 큰 오래비 세상버린 ...... 눈 오 던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5.12.27
그냥 울고 싶었읍니다 ** 빨래줄에 그득한 옷가지들 대 청소 서두르고 뛰었건만 남았던 해가 온데 간데 없을때까지 부엌 귀퉁이의 설겆이 아직도 지청구로 날 잡는다. 도봉산에서 돌아온 영감 님 재촉하고 서두르는데 불빛은 꼭 광화문에 가야만 있디야 . 궁시렁거림을 입속으로 다시 넘긴다 광화문으로만 달리는 영감님 속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5.12.27
[스크랩] 에 로 스 에고지고 애닲어라 파란만장 내삶이여 노상버틴 허우단신 뛰고뛰던 나날인데 스르르르 다가서데 뛰어받자 線路위래 1102489756735.jpg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