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벌을 잡다니 ... 요즈음 이렇게 옛날식으로 치는 거미줄은 만나기가 힘들다 동그랗게 만든 굵은 철사에 휘휘 덫 씌워 잠자리 쫓아 다니던 ...^*^ 벌을 두마리씩이나 붙잡아 놓고 쉬는 느긋함에 얄미워 훅 불었더니 처음엔 벌을 다리에 끼고 달아나다가 다시 더 세게 부니 아주 버리고 더덕꽃속으로 숨어버렸다 약싹빠른.. 즐거운 나의 집! 2009.07.30
계단에 오랏줄을 묶고 ...^*^ 큰 딸에게서 외손녀가 태어나고 고물고물 기다가 아장 아장 걷기 시작 했을때 세상에 우리아기만 걷는거 처럼 신기하고도 신통했던 기억 외가집이라 놀러오면 이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올랐다 떠러질세라 넘어질세라 계단에 줄을 매어 놓았었는데 ... 둘째로 외손자도 이 계단 줄을 손에 꼭 꼭 쥐어가.. 즐거운 나의 집! 2009.07.30
다육이의 꽃. 모란장날에 어슬렁 거리다가 살 것은 없고 에라 거금 5000원 덜렁 내주고 산 어른 주먹만한 다육이 어느날 불록하게 올라오더니 이렇게 노르스름한 몽오리를 한개가 피고진 며칠후 다시 두개의 몽오리를 올렷다 즐거운 나의 집! 2009.07.23
두릎. 벌레알인지 곰팡이인지 말간 즙이 보글 보글 솟아 조금은 으시시한 모양새 그래도 피고지고 곤충 모아들이고 ... 아주 작은 꽃이지만 얼마나 화려한데 절대로 카메라에 잡히질 않아 안타깝다. 꽃잎이 떠러지고 꽃술만 남아있는 모습까지도 앙증맞고 참 예쁘다. 즐거운 나의 집!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