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 날
설탕 식초 그리고 소금넣은 물 팔팔 끓여서
마늘쫑 절였다
무거운 돌로 지질르고 잊은 듯 버려두었었고
불현듯 생각난 며칠전 꺼내 울크고
두어시간 비들비들 말려
고추장에 물엿조금 설탕 다진마늘
검은깨소금 하얀깨소금 넣어 버므려
제발 맛있어라 애들 먹일게야 지꺼리면서 ...
큰딸 두째딸 세째딸 딱 하나뿐인 며느리 그리고 우리꺼
다섯모감치로 나누어 꼭 꼭 담아놓았다
낚시줄에 미끼달 듯
장아찌 덥썩 물러 우리애들 몰려오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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