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씻을적마다 뜨물을 받아놓으시던 친정엄니
나도 따라 그 버릇이 굳었습니다.
혹여 쓸 곳이 없을시엔 그냥 설겆이에 사용하구요.
된장찌개에 넣으면 된장과 국물이 따로 도는 웃물지는걸 방지한답니다.
초겨울부터 매달렸던 옥상 덕장의 동태 떼어서 불려 토막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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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설탕, 들기름, 생강술, 간장, 표고버섯, 풋마늘채, 파,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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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뜨물을 붇고 설탕 T스푼으로 반을 섞더라구요 영감님이
한컵엔 뜨물로 채우고
다른컵은 맹물로 채우고
양파를 앉혀 며칠을 두었습니다
실하게 잘 자란 쪽이 뜨물컵입니다
촉수도 크기도 굵기도 월등해 뜨물의 위력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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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넣고 새우젓 두부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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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에 굴비를 앉히고 뜨물을 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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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특하게 물이 줄도록 끓여주면 개운하고 맛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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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두부찌개 굴비찌개 바특하게 끓이는 북어찜
또 구수한 청국장 찌개엔
뜨물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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