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나들이에 시간을 빼앗긴 올 봄
때를 놓쳐 담그지 못하고 건너 뛰었답니다
가을로 들어서면서 서두는 영감님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엘 갔었어요
kg에 13,000원
먹을만 한 가격이다란 생각에 듬뿍 5kg
발끝을 잘라내질 않았어요
간기가 몸속으로 덜 들어가게 하느라구요
간 장 .... 8 양재기
사이다 .... 2 양재기
소 주 .... 작은거 1병
생강술 .... 1 컵
깐마늘 .... 한줌
저민생강 ... 한줌
양 파 .... 2 개
붉은고추 청고추
우선 휘이 휘이 섞어 그냥 들어 부었어요
↘↘↘
들뜨지 않게 눌러 하룻저녁 재우고.
↘↘↘
24시간 후 조로록 따라내어 팔 팔 끓였구요
마늘이고 생강 양파 고추까지 다 넣고 파뿌리까지 함께 끓여 건져 버렸어요
↘↘↘
식혀서 부을때엔 마늘이랑 고추 생강이랑 양파를
먼젓번의 반쯤 되는 수량을 넣어 채곡 채곡 눌러 놓았고
두번째 끓일때엔 모든 양념을 건져내고 끓였고
그 양념을 고대로 게 사이에 쟁여넣었습니다.
상에 올릴때엔 살을 꼭꼭눌러 짜서 게딱지에 담아 냅니다.
↘↘↘
10월엔 조금 더 통통한걸로 담궈 냉동해 놓으렵니다.
소주와 사이다를 섞어서인가 희석이 되어 짠기가 덜했어요.
동생의 말로는 냉동게가 더 좋다하던데
냉동으로 담글때엔
녹이지 않은 상태로 담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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