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간장게장을 담습니다.

로마병정 2012. 9. 27. 07:00

 

 

 

병원나들이에 시간을 앗긴 올 봄

때를 놓쳐 담그지 못하고 건너 뛰었답니다

가을로 들어서면서 서두는 영감님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엘 갔었어요

kg에 13,000원

먹을만 한 가격이다란 생각에 듬뿍 5kg

 

발끝을 잘라내질 않았어요

간기가 몸속으로 덜 들어가게 하느라구요

간   장   ....  8 양재기

사이다  ....  2 양재기

소   주  ....  작은거 1병

생강술  .... 1 컵

깐마늘  ....  한줌

저민생강 ... 한줌

양   파  ....  2 개

붉은고추 청고추 

 

우선 휘이 휘이 섞어 그냥 들어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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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지 않게 눌러 하룻저녁 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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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후 조로록 따라내어 팔 팔 끓였구요

마늘이고 생강 양파 고추까지 다 넣고 파뿌리까지 함께 끓여 건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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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혀서 부을때엔 마늘이랑 고추 생강이랑 양파를

먼젓번의 반쯤 되는 수량을 넣어 채곡 채곡 눌러 놓았고

두번째 끓일때엔 모든 양념을 건져내고 끓였고  

그 양념을 고대로 게 사이에 쟁여넣었습니다. 

 

 

 

 

 

상에 올릴때엔 살을 꼭꼭눌러 짜서 게딱지에 담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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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조금 더 통통한걸로 담궈 냉동해 놓으렵니다.

소주와 사이다를 섞어서인가 희석이 되어 짠기가 덜했어요. 

 

동생의 말로는 냉동게가 더 좋다하던데

냉동으로 담글때엔

녹이지 않은 상태로 담가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