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뿌리 대팟닢 월계수잎 양파껍질
통후추 생강술 된장 커피 넣고
버글 버글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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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내고 물에 담가 핏물 뺀 유황오리를
탐방 넣어 끓기 시작하면서 4 ~ 5 분 더 끓여 건져
맹물에 말갛게 씻어 물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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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에 홍삼뿌리 넣고 반가른 굵은 감자 깔고
압력솥에 받친 오리살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쉭 쉭 기적소리나고 부터 12 ~ 13분 후 불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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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냄비에 오리살도 감자도 옮겨 담고
받친 국물을 오리에 붓습니다
국물이 맛깔스러운건 오리가 뼈채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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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에 고추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섞어
일차양념을 골고루 골고루 치댑니다
고추가루와 참기름이 어울어지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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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도 넣고 홍고추도 넣고
고기에 배이도록 파도 넣습니다
부글 부글 끓으면서 먹기좋을 만큼 부드러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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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피한 들깨 갈고 모자라는 양념 다시 보충해서
버글거리며 끓는 오리탕에 붓습니다.
간은 소금으로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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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도 담아서
끄니를 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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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렇게도 담으면서
막걸리도 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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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쭉 빼고 下山하면
저녁 밥해먹을 생각에 아득할때가 있지요
이럴때 흥건한 국물에 부드럽게 끓여 팔던 옛날 오리탕
가끔 그리워하는 영감님을 위해 만들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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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비지끼개를 끓일겝니다
생목삼겹 한근을 들여왔구요
적당한 기름에 적당한 살점 먹을만 한 최고의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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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를 송 송 송 잘게 썰고
옥탑표 쪽파장아찌도 쫑 쫑 쫑 잘게 썹니다
치아관계로 곱게 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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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하면서 납다데하게 썬 목삼겹
후추와 들기름과 다진마늘 듬뿍 넣어
조물 조물 무쳐서 생수 찔끔 붓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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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삶아 껍질벗겨 냉동했던 서리태
잠시 녹여
믹서에서 냅다 갈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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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물 후물 김칫조각이 흠씬 익었을 때
간 콩을 넣고 휘이이 휘이이 젓어주면
달큰하고 고소하고 영양만점 되비지찌개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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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너덜 김치조각이 개갈찮은건 내꺼
곱다랗게 이파리 쪽으로는 영감님꺼
겨울날의 찌개거리로는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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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비지찌개 끓이느라 썰고 남은 김칫국물에
부침가루와 메밀가루 조금 넣고 휘휘 젓어서
밀전병 두어장 부쳐 국물 해결하셔요
맛나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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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땐 서너가지 찌개를 한꺼번에 만듭니다
아침에 먹었던건 냉장고에 싹 집어넣고
다른 종류의 찌개나 국을 올리지요
같은 두번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감님 때문에 ....^^
http://blog.daum.net/mobun1127/15569741 ...우리유황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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