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역으로 <하나> 평택에서 내리면 지척에 둔포 그리고 옴닥거리며 정다운 대여섯의 전원주택 그 집중 한 댁이리라 .. 내 머리속에 그려져있는 명남님댁의 지도다 .. 길이 길을 묻는다 . 몇번째 읽어도 좋아 되읽으며 가는길 .. 허무러진 집옆이나 주인이 아픈가 묵혀버린 묵밭이나 논두렁 밭두렁 온통 하얀 세상 망초꽃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7.08
왕 자 병 ** 왕 ... 왕 들려오는 잘 풀린 친구들의 소식 자 ... 타가 공인하던 공부벌레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 병 ... 마개 통채로 따 벌컥 거리며 마시는 법이라도 배워 둘 것을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7.06
명남님댁 가는길 ** 주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5리 <장터골> 오시는길 : 서울 에서 오시는님 은 천안행 전철 경노우대<공짜> 평택역 하차 버스터미널 :도보 로 2분 온양행 버스 : 둔포 두번째 정거장 하차 택시 삯 5000원 전화 폰 일 경우 <041ㅡ531ㅡ9319> 명남 폰 <011ㅡ9637ㅡ9319> 얼마나 즐거울까로 밤잠이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7.05
딱 손바닥 만큼 ** 현미 찹쌀로 만든 인절미 손바닥만큼 씩 잘라 한개씩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 ... 내일 먹을꺼 오늘저녁에 냉장칸으로 이동 ... 들기름 들어부은 후라이팬에 낮으막하게 불 줄이고 노릇 할때까지 시날고날로 ... 누런설탕에 시중에 지천인 계피가루 쬐끔 섞어 고물 만들어 묻혀먹으면 ... 우리 큰사위 일..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30
은 은 해 * * 은빛머리 휘날리는 바람결이 얼마나 상쾌한지 은사시 잎파리 나풀대는 배봉에나 오르련다 해걸음에나 내려오리라 도시락까지 걸머지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6.28
별난 엄마래 치 *** 계단을 내려 뛰다가 다시 들어 와 키와 핸드폰을 거머쥐고 다시 후다닥 내리뛴다 옛날엔 전연 필요치도 않았고 없어도 &#46124;던 물건 들.. 가장 중요한 밥먹을 짬을 가장 뒤로 제쳐놓고 여유가 조금 생겨야 밥먹기를 챙긴다. * * 그전 그전 땐 네 아이들 깨우는것도 전쟁이었다 도시락 싸기도 노동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28
아 지 트 ** 아 - 옹 다옹이 모여모여 예까지 왔어도 지 - 난날 거울삼아 예쁜세월 살아내리 고생각은 잠시 트 - 집꺼리 핑계잡아 다시시작하는 티격태격의 치매끼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6.23
또 사건 ** 부릉거리는 커단 소리에 묻혀 핸드폰속의 모기소리는 "눈에서 피가 낫다구요. 뿐이다. 귀속기능 조차도 늙음따라 쇠퇴 중인가 떠러트릴뻔한 핸드폰을 다른귀로 옮겨 다시 다그쳤다 엄마 줄줄나는게 아니구요 손수건에 조금 붉게 묻어서요 의료보험 어딨냐구 데구르르 구를 아픔이 아니면 절대로 아..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