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목서 님이 ** 단꿈을 꿀 시간에 왠 일로 깨어 있으시남? 잠못 이루는 밤 이런 시간의 만남도 괜찮으네. 잘먹고 잘자야하는데 그 둘다 안되니... 오늘 좋은 하루 보내소서. * * * 222 실사 끝내고 들이닥친 아들의 어수선에 잠이 달아나 버렸답니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깨지는걸 보니 나이먹는 계산만은 꼬닿게 잘한 모.. 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2006.06.15
[스크랩] 해 지 고 **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깔딱 거릴때 쯤 난 저녁상을 차립니다 지지고 볶던 더위가 한풀꺾인 옥상 화단에 흠뻑 물 주어 바닥도 식히지요 고기볶아 대령한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요것도 조것도 조금씩 작은정성 솜씨부려 옥상에서 먹습니다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6.14
처음 뵙던 날 ** 12시 까지 수원역이면 설겆이 끝내고 뒤도 돌아보지 못할 촉박 함 아 참 핸드폰 번호 컴으로 다시 들어가 번호저장 수원역이 아니고 터미널? 지갑만한 에세이집 거의 끝낼 때 쯤 도착 .. 나설 때보다 더 크게 뛰는 가슴 돌다리도 두드리라던가 역무원에게 터미널은? 10분 거리에 있다나 분명히 조기 쯤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11
이화님께 ** 솎아서 뚞뚝 따버리나요 배를 .. 꽃이 피면 가루받이를 손수 해 줘야 한다면서요. 벌도 이나라를 떠났나봅니다. 내 블러그에 이화님이 보내주시는 정성어린 쪽지를 "받고 보내고,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올려놓거든요. 엄청 궁금들 한가봐요 얼마나 곱다란 카페주인이면 회원에게 노상 쪽지로 .. 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2006.06.09
러 시 아 ** 러 ... 브미 텐더란 노래 내가 모델인양 감격으로 들었었지 시 ... 절따라 마음은 변하고 아 ... 이 적 비단결은 겹겹이 때 묻어 이젠 맑음 조차도 구분 못하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6.09
백년지기처럼 손잡던 날 ** 며칠전 부터 설레임은 민들레처럼 떠다니고 혹 늦어짐 기차로 오리라 작은 엣세이집도 챙기고 새로생긴 고혈압에 마음이 많이 위축된 그래서 만사에 발 내밀기 꺼려하는 남편도 그냥 집에 주저 앉히고 달리는 차창 밖 나뭇잎은 왜그리 반짝이는지 이름모를 하얀꽃 버스보다 앞질러 달린다 ... 겸사라..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07
[스크랩] 나 쁜 놈 미경아 오늘 나오지 않을래? 조금있으면 이민 떠날 친구에게서 전화. 이름도 잃은 우린 언제부턴가 큰애 이름을 물려받았고 .. 나 애기낳서 못나가 ... 시어른들 편찮다는핑계 이젠 안 먹힐것같니? 그래서 이번엔 해산? 후줄근한 모습 뵈이기싫어 도통 외출을 잊었었다. 애기울음소리 안들려? 자기 존재..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