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764

암에서 완전히 벗어 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담당의 말씀에 ...

한가지 검사가 아직 나오질 않았지만 이제 암에서 완전히 벗어 나셨습니다 폐에도 간에도 뼈에도 전이 소견 없습니다 축하 합니다 어르신 두 노친넨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5년전 암이란 진단이 내려졌을 때 껑충 몸이 허공에 뜨는 듯 아뜩했었고 털썩 팽개쳐 진 듯 중심이 잡히질 않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는데 혹여 나 때문 ... ☆ ☆ ☆ ☆ ☆ ☆ ☆ 부드러운것 소화에 지장 없을것 또 아기들도 좋아할것등 휴일이면 아들내미 가래토시가 서도록 뛰었었지요 ...^^ ☆ ☆ ☆ ☆ ☆ ☆ ☆ 인터넷 속에서 훌꺼덕 밤을 새울때가 부지기수 무엇으로 섭생을 도와야 견뎌낼까 밤이고 낮이고 막막했고 내 잘못인 듯 창피함에 외출이 싫었었습니다 ☆ ☆ ☆ ☆ ☆ ☆ ☆ ☆ ☆ ☆ ☆ ☆ ☆ ☆ 아침이면..

하얘지려나 오이저며 손등에 가득 붙입니다 칠십여 평생 처음으로 ...

전기 밥솥에 스윗치를 누르고 얄팍하게 저며주는 작은 기계로 오이 한개를 족 족 잘라 손등에 가득 붙였다. 우리집 꽃양귀비 구경들 하셔요 ...^^ 찜통같은 날씨에 춘천 메밀밭 가자는 영감 따라 줄래 줄래 나섯겠다 하얀 메밀꽃은 커녕 가을 들판처럼 누르스름 꽃 한송아리를 비비니 가루..

음력 양력 그리고 윤오월 그래서 생일이 세번이라 좋다시는 울영감님

아들이 떠나잡니다 은찬할배 생진이거든요더운데 지지고 볶는것도 힘들고 평일이니 기웃할 사람들 불편도 줄여줄겸우리 지금 어디가니 묻지 않습니다 한참 달리다가 며늘 왈어머니 우리 지금 어디가는거예요 글쎄 아직 나도 모르겠는데 이게 우리집 여행 패턴입니다 시에미도 모르고 ..

시부모님 젯상 앞에서 숫한 속울음 삼키던 지난 세월이 떠올랐다 주마등처럼 ...

어금니 안쪽이 너무 아프시다던 시어머님 간호사로 있던 시뉘딸의 치과로 모셨다 큰병원으로 모시라는 진단에 경희의료원에 입원 치과에선 벌써 암이시라는걸 알았다던데 우리는 아무도 몰랐었다 .... 그때가 1990년 이 집을 짓느라 얼굴 조차 못씻고 허가마로 뛰던 5월이었다 낮에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