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에서나 먹어야 할 도루묵을 집에서 먹습니다 단돈 만원으로 ... 강변역으로 이동해서 고속을 타고 동명항을 가야 입에 짝 짝 달라붙는 도루묵을 먹습니다 당일로는 절대 돌아올 수 없어 하룻저녁을 자야하구요 비용을 따지자면 빠듯하게 계산해도 삼십 여 만원 떠나자 떠나자 영감님의 노래 시작 하기 전 사브작 시장에서 도루묵을 안아 들입니다. 아.. 우리집의 먹거리. 2017.12.05
김장에 아다닥 무장아찌에 은행 갈무리 까지 바쁘다 바빠였습니다. 김장을 했습니다 갓도넣고 미나리도 넣고 쪽파도 넣구요 두째 은결이 덕분에 수월하게 했읍지요 ...^^ 생강을 빻고 있는 에미곁에서 자기가 해야한다며 절구를 들고나선 은결이 힐끔 힐끔 서로 훔쳐보는 모습 ...^^ ▽ 날배춧국 대신 올해는 갈비탕을 끓였습니다 아범이 제주도에서 낚시 ..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29
무청 고갱이 섞어 담그는 깍두기 ... 아담싸이즈의 귀여운 여인이 사시는 화천 그 먼곳에서 달려온 청달린 자그마한 무 겉대는 떼어 시레기로 삶아 말리고 고갱이를 붙인채 동치미를 담습니다▽ 뒤미쳐 다시 무 오십여개를 들여다 두번째 동치미를 담갔구요 중간에 양념주머니를 넣고 절인무를 넣고 돌로 누질르고 ...▽ 동..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27
[쫄깃하고도 발그레한 더덕구이] [윤기 자르르르 황태구이] 아들손에 들린 더덕 한채반 선물을 받았다데요 귀한것이라 얼마나 좋던지요 흐르는 물에 흙도 씻어 내릴 겸 촉촉하게 적십니다 소금 들뜨린 끓는물에 탐방 담가 5초 쯤 튀겨내면 껍질이 훌 훌 잘 벗겨지구요 ▽ 반으로 쪼갠 뒤 방망이를 지긋이 누르면서 굴려 부드럽고 얄팍하게 넓혀줍..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22
{감큐브]라 부를까 [연시큐브] 아님 [감아이스케키] 가으내 감놀이에 바쁩니다. 높다란 가을 하늘을 이고 주렁 주렁 다닥 다닥 주황색의 감 너무 예뻐서 감탄을 했더니 한박스를 보내 주셨다 우리나라 허리 쯤에서 오이를 기르시는 어느 여인이 ... ^^ 옥상에 나란히 놓인것 만으로도 행복만땅 눈에 띌적마다 히죽 히죽 웃어지는 진풍경 연시로 변하고 있으니 탈 ▽ 꼭..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16
[홍삼 만들다] 아홉번을 찌고 아홉번을 말려서 ... 제일 큰것으로 보내달라 부탁했다 씻으려면 여간 성가신것이 아니기 때문 뿌리 틈틈이 박힌 흙이 들어가 있고 비집고 녹여내기가 용이한일이 아니라서다. 약효가 얼마나 있는지는 알고 싶지 않다 좋을것이다 믿으면 좋을테니까 ...^^ 빳빳하면 씻다가 부러질세라 하룻저녁 수들 수들 말..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07
[어리굴젓][오이소박이][동치미]를 담았습니다 가을이 온 세상을 덮었으니 이제 끝이겠다 여겨지는 오이 소박이 반접을 들여와 소금에 뱅 뱅 돌려 절였습니다 .조금 짭짤하다 여길만큼 소금을 넣어 팔 팔 끓여 절인 오이에 들이붓고 5 ~ 6분 쯤 후에 살짝 씻어 받쳤구요 부추에 새우젓국 까나리액 고추가루 설탕 다진마늘 간생강▽ 아들.. 우리집의 먹거리. 2017.11.02
[나물에 꽁당 보리밥] [등심 불고기] [홍합전] ...^^ 난 보리밥을 그닥 좋아하질 않습니다 식구는 많고 쌀만으론 모자라고 늘 밥에는 보리를 듬뿍 넣었었어요지금 52살로 들어선 큰 딸내미 해산 때 쌀알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데 뱅뱅 입안에서 돌던 보리알갱이는 절대 삼켜지지가 않더라구요 해산에미는 가난과도 타협하지 않는구나 처.. 우리집의 먹거리.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