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랑 꽃창포. 같이 나누어갖인 다른 댁들은 꽃이 피는데 우리것만 허당 보내준 분에게 면목이 서질 않았었는데 보통 꽃창포 세송이를 한데붙인듯 크고 고왔다. 자그마치 한꽃대에서 일곱송이가 지고 남은 한송이 아직도 으스대고 ... ^*^ 화려했던 모습과는 달리 작게 작게 오므리면서 생을 마감하는 .. 즐거운 나의 집! 2012.05.13
아련한 추억의 불두화가 핍니다. 초등학교 삼학년 봄소풍 피난처 발안에선 딱히 갈곳이 마땅찮았던가 길이 좁아 두줄로 줄줄이 엮여 용주사로 갔습니다 ...^*^ 키가크고 몸집이 아주 커단 거위 몇마리가 꾁꾁대면서 덤벼들던 기억이나고 절마당 가운데 흐드러지게 피었던 이 꽃을 보면서 정신이 아뜩했던 기억도 .. 즐거운 나의 집! 2012.05.11
요즈음 냉장고가 방처럼 크고 전셋값 만큼 비싸네요. 냉장고를 열어놓고 가면 어떻게 하냐는 딸내미의 전화 전복 사들고 들른 이모가 녹은 아이스크림을 자셨다던가요 냉장고를 열어젖힌 은찬이가 할머니 아이스크림 없나요? 어느것을 좋아할지 모른할미 이것 저것 주어담고 계산하니 20,000여 원 에고고 그 게 다 물이 되었다데요. 강원도로.. 즐거운 나의 집! 2012.05.08
해마다 달랑 한송이던 장수매 여섯달 째 피고 있습니다. 샛빨간 매력덩이 딱 한송이로 우리들의 눈을 잡아 묶더니 지난해부터 수수알처럼 달라붙어 해를 넘긴 꽃몽오리들 새해로 들어서면서 피었다지기를 반복 벌써 여섯달째 으스댑니다 ...^*^ 친정은 대구입니다. 즐거운 나의 집! 2012.05.07
꽃구경 하느라 나서지않아도 전여 심심찮고 행복한 이유. 몸이 개운칠않다면서 신주단지처럼 위하던 갖가지 화분들을 낑낑 배달해 온 동서표 꽃들중에 특별하게 정이 더가는 하얀 영산홍 황홀경에 반해 찍은 사진이 수백장 ....^*^ 내가 기르면 그냥 저냥 겨우 자라주는 화초들 동서가 기르면 강아지도 화초들도 특이하게 잘 자란다 아마도 깊은 .. 즐거운 나의 집! 2012.05.05
이름이 특별한 우리집의 다육이들. 어느것은 살아주어 보람인데 어느것은 죽는다 식물의 성질을 알면 수월하게 기를텐데 안타깝고 얻어 올 때엔 이름을 알았건만 오면서 벌써 까맣게 잊으니 보내 준 사람의 이름을 붙여부른다 명남님표 선인장 교장선생님표 다육이 혜민이선인장 이라던가 마포4층표 다육이 ....^*^ .. 즐거운 나의 집! 2012.01.24
신비스러움인 작은 난꽃 (석곡)으로 해서 새 해의 첫날을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인간세상에서 아무리 지지고 볶아대도 자연은 묵묵히 묵은해를 보내면서 새해로 바꿔가고 있네요 추워져 들여놓으면서 쓰잘데없이 웃자란 줄기는 잘라야지 궁리 때를 놓지고 잊어버린 사이에 삐죽 삐죽 무엇인가 솟더니 꽃을 피우고 있네요 미안스럽고 신비스러운 석곡입니다 앙증스.. 즐거운 나의 집!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