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직도 옥상은 꽃잔치 ** 남쪽나라 돌아치느라 외로웠던 소국 두마리 나비 손님까지 받고 헤롱헤롱 찬란했던 지난날 가을햇살에 여물어가는 해바라기 얼마나 예쁜 국화인지 풍겨대는 향기가 옥상에 그득하다 . 올래도 과꽃이 피었읍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읍니다. 유별스레 예쁜 우리집 귀염둥이. 어디던지 가면 지천인 .. 즐거운 나의 집! 2006.10.02
과꽃 ** 돌아다니면서 기웃거려도 우리집 과꽃처럼 예쁜건 못본거 같답니다. 어디다 심겼는냐엔 전여 신경도 안쓰고 앙큼스레 핀 과꽃 후즐그레 널린 이불 꽃이있어 조금은 덜 흉합니다. 내년엔 커단 화분에 듬뿍 심으리라 작년에도 그런결심 했었는데 다른 집 과꽃은 모두 옆을 보고피는데 우리집 과꽃은 하.. 즐거운 나의 집! 2006.09.24
[스크랩] 쪽박의 일생 ** 무엇이 두려울까 밤이면 살짝 피고 벌 나비 오지않아 안타까움인 영감님 붓으로 살짝 수정 속아넘어간 조롱박 예쁘게 열리데 물 외에는 준 것이 없구만 무럭 무럭 우리 애들처럼 잘도 크고 선들바람에 기력잃어가는 잎사귀 가을을 제일먼저 알아내고 이제는 창틀에서 해바라기하는 조롱박 .. 즐거운 나의 집! 2006.09.20
기울고 *** 하늘처럼 청청하던 이파리들 .. 선들바람에 쫓기면서 .. 그래도 열매는 알차게 매달아 놨읍니다. 인생도 이같음을 알아버렸네요. 얼마나 탐스런 자태였는데 이제는 한낱 추억일뿐 ... 이른 여름에 매달린 씨앗 후두둑 다시 되 뿌려놓았더니 한여름 두번째 피는 나팔꽃 .. 낙엽드는 진달래에 매달린 모습.. 즐거운 나의 집! 2006.09.13
대견스러운 ** 아직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세째딸의 큰아들 하도 졸라 윤선생 영어공부한지 두어달 초등 5학년까지애들이 120명 와글와글 대회가 있다던가 스무문제 통과한 열두명중의 가장 오른쪽 일번 앉은 모습이 너무 작아 안타까웠지요. 형과 누나들 틈에서 떨지않고 미국 선생님의 출제에 척척 대답 가장.. 즐거운 나의 집! 2006.08.23
[스크랩] 고마워 ** 다른 나팔꽃들이 열심으로 피고지는 여름날엔 조금씩 얻어먹는 물로 줄기 올리느라 애쓰던 나팔꽃 팔월이 기울고있는 이제사 4층 내 컴퓨터 방을 기웃거리며 생글대네요 테두리가 없고 한나절만에 져버리지만 ... 바시닥대며 바쁜 사람들의 물건들이 저 아래로 보이고 자기를 예뻐하는 내 마음이 필.. 즐거운 나의 집! 2006.08.23
이름모를 꽃 ** 크고 탐스럽고 우아하던 쌔하얀꽃! 아름다움을 옛날로 묻은채 씨앗을 주머니에 가득 물고 미래로 .. 한 화분속의 콩 꼬투리도 영글어가고 .. 즐거운 나의 집! 2006.08.14
잘먹고 잘살고 ** 우아하게 집 보수하고 때를 기다리는 우리식구 일원 요리 조리 자세를 옮겨가며 최적화를 시키더라구 내가 다가가도 모른체 하기에 굇씸죄를 적용해서 후우우 ... 벼란간 자세를 흩트리더니 죽은듯이 엉큼 ... 즐거운 나의 집! 200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