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설날도 있었네 .... 첫발에 마주 보이는 이 은행나무 오솔길 볼때마다 참 멋드러지다 눈이 쌓였을때도 새싻이 돋아나올 때도 그리고 가을을 앞세운 샛노란 계절에도 ..._()_ 단단하게 싸여져있어 숨도 쉬지 않을거 같던 껍질 며칠 따스하더니 족 족 갈라졌다 홍매화 백매화 그리고 청매화 길게 늘어선 매화중에 청매화는 .. 휘이 휘 돌아친 2010.02.17
용두 공원. 여권갱신하러 구청엘 들렀다가 영감님은 볼 일 보러 달아나시고 홀가분한 이 참에 데레사님이 보셨다는 용두공원엘 들러보리라 쓰레기 하치장을 만든다는 바람결에 들은 소식과는 달리 지하로는 주차장을 넣었고 지상엔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원이 앉혀졌다 어른들도 사용하라 운동틀도 있었고 .... .. 휘이 휘 돌아친 2010.01.24
양평의 청계산. 마당을 가로질러 한참을 걸어 나가야 반가운 편지가 왔나 확인 되는 이렇게 멋스런 편지통 달아놓고 ...^*^ 파란하늘을 이고 얕으막한 산을 등진 이런 고즈넉한 풍경도 너무 좋고 ...^*^ 영감님 서두름에 쫓아 나서긴 했어도 절대로 산을 오를수 없는 난 밑에서 긴 시간 어정 어정 어정. 휘이 휘 돌아친 2010.01.22
배봉공원 나들이 .. 배봉산의 배봉공원 정갈하고 운치가 있어 근동에 사는 사람들의 산보코스론 제격 한쪽에 아기자기 널려있는 어린이 놀이터엔 늘 애들로 왁자지껄하고 요즈음엔 어딜가나 이런 공원이 있다지만 얕으막한 산을 끼고 있어서 가벼운 등산까지 겸할수 있으니 금상첨화 ...!! 휘이 휘 돌아친 2010.01.15
아무리 추워도 청계천을 .... 쨍 쏟아지는 햇살로 해서 맑고 밝은 대낮에 청계천을 나가봅니다 어디부터가 뭍인지 어디부터가 물인지 어디부터가 얼음이고 어디부터가 눈인지 구별조차 할 수 없는 개천 따라서 넘어질세라 조심 조심 길을 갑니다 직박구리도 참새들도 혹한 까지꺼 대수냐는 듯 후르륵 후르륵 몰리며 재잘댑니다. .. 휘이 휘 돌아친 2010.01.13
간데메의 폭설. 눈을 바로 뜨고 쏟아지는 진풍경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휘날리며 퍼 붇던지 ... 그 속에서 찍힌 사진들 날리는 눈으로 해서 선명하지는 않아도 정말 진풍경이었답니다. 조르르 골목끝에 있는 서울에선 두번째로 크다는 공원 간데메라는 ... 옛지명을 영글게 챙긴 동네 가운데 놀이터 우리 모두.. 휘이 휘 돌아친 2010.01.06
서울숲 나들이 애들이 모여 썰매타는 모습도 까치가 울어댐도 먼 하늘가로 보이는 응봉산도 해지는 황홀경도 어둠이 내려앉는 모습까지 평화롭습니다 갇힌 생활에 익숙해진 사슴들 주는 모이 먹는 모습이 측은하긴 했어도 중랑천에 내려앉은 철새들의 왁자지껄은 참 보기 좋았답니다 ....^*^ 휘이 휘 돌아친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