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홍매화(1) 망령난 날씨로 해서 매화가 아직 피지는 못하리라 하면서도 혹여 내가 게으름 피운 사이 피었다 지면 그 허무를 어찌하나 날마다 청계천을 나간다 비가 뿌린 뒤라서 좀 싱싱해 졌으리라 생각했는데 홍매화 꽃몽오리는 후즐근히 기가 없다. 그래도 여전히 곱기만 해서 ....^*^ 휘이 휘 돌아친 2009.03.15
벗나무? 지난 겨울 청계천 하류에 심겨진 나무 옆의 능수버들은 벌써 연두빛으로 하늘거리는데 지게 작대기 같은 나무는 아직도 겨울잠 속이다. 개울쪽으로 주우욱 길을 따라 심겨진 ... 객적게 뻐친 키가 까마득 10여m는 되지 싶다 벗나무라던가? 겨울을 지내면서는 벗꽃을 볼 수 있으려니 만개한 모습에 미리 .. 휘이 휘 돌아친 2009.03.13
젊은이들 처럼 ... 저녁먹고 떼거지로 인사동을 누빈 ...^*^ 따끈한 쌍화차로 을씨년스러운 저녁을 포근하게 푸짐하게 그득한 쌍화차도 기분좋고 잔도 예뻐 담느라 바빳는데 ...^*^ 나이차가 너무 많아 그저 미안스러운 ....!! 대장님이 회원들 마후라 하나씩을 사 둘러주고는 흔적을 남겨야 한다면서 ...^*^ 7살 차이를 훌꺼.. 휘이 휘 돌아친 2009.03.11
봄마중. 희끄무레한 낮 달까지 신비스러운 어느 봄 날 휘적 휘적 시립대를 갔다 ....^*^ 작은 운동장 마다 애들의 법석 소리로 해서 봄의 기척이 느껴진다 보슬비 먹음은 버들은 어느새 연두색의 봄에 젖어있고 . 아지랑이가 아직도 존재할까 하루 내 내 궁금함이었고 ...^*^ 휘이 휘 돌아친 2009.03.10
청계천의 버들강아지. 만개보다도 더 화려하게 앙증스러운 매화몽오리 줄지어섯는 청계천 한 켠에 버들강아지 눈 떴다. 다가서지 않으면 보여지지 않는 버들강아지의 화려함 예전엔 절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던 예쁨이다. 휘이 휘 돌아친 2009.03.06
지금 청계천엔 ...(2) 영감님 교육차 집 비운사이에 청계천으로 살랑살랑 은행나무 나란히 섯는 들머리엔 오다 만 눈몇알이 흩뿌려 있고 ... 대나무 옆 말끔하게 베어진 억새밭에 쌓인눈 시날고날 녹으면서 봄으로 가리라 다닥 다닥 몽오리 매단 매화나무 지나는 사람들을 기쁘게 만든다. 꽃잎이 조금 더 삐집고 나온 몽오.. 휘이 휘 돌아친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