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봉. 15년 전이었던가 신어보았던게 아버님 뒤 받아내면서 부터 두문불출했던 긴 시간 하늘나라로 가신 뒤엔 무릎에 물이 고였다던가 하필 왜 무릎으로 물이 몰려 들었을까 이 넓은 몸둥이 중에서 ...^*^ 물 건너 왔다면서 거금을 달라하고 영감님 선뜻 주머니 털어서 구입한 지금 생각하면 어휴 비싸 자그마.. 휘이 휘 돌아친 2009.03.21
철봉틀. 도봉산 예전 매표소에서 살짝 왼쪽으로 틀어 다리건너 주우욱 올라 약수터에 이르면 이 철봉이 떠억 자리하고 있다 슬쩍 슬쩍 베껴진 초록색 페인트 반짝 반짝 윤기까지 눈에 익다...^*^ 생김새까지 멋드러지고 기능까지 무한 한 운동기구들 앞다투어 발명되던 훨씬 이전에 사람들 옹기 종기 모여사는 .. 휘이 휘 돌아친 2009.03.20
새 모이 주던 날 ...^*^ 산엘 감히 오를수는 없고 도봉산 올려다 보며 언저리에서 뱅뱅 돌았다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 산새소리 얼마나 서운하던지 벤취에 앉아 생과자를 먹는데 뽀르르 작은 새가 날아든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 낙엽으로 획 뿌려준 과일이랑 빵부스러기를 쏘아먹는다 고마워 작은 산새야 .....^*^ 이 무.. 휘이 휘 돌아친 2009.03.18
마중물. 한참을 퍼서 펌푸아가리에 넣어도 꼬르륵 꼬르륵 소리까지 내면서 사라진다 엄마는 계속 물을 퍼 넣어주시고 왕자님은 계속 펌푸질을 해 대고 ... 참 오랫만에 보는 광경이고 웃어지는 추억이다 두손으로 빨리빨리움직여 나도 모르게 내가 소리치고있데 ...^*^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뒤로 물러서고 나.. 휘이 휘 돌아친 2009.03.17
석창원에서 ... 동백꽃이 참 예쁘다 ... 아들 손자 며느리 다 예쁘고 ...^*^ 아주 작은 폭포까지 갖춘 아주 작은 연못 물줄기에 정신 빼앗긴 은찬이 ...^*^ 뭘 그리 소근거리는지 ... 대나무는 들었을텐데 ...^*^ 머리를 쳐들었다가는 에미 등에 콱 박고 또 쳐들었다가는 콱 박고 ...^*^ 금강산의 축소판이라던가 은찬에미 지금.. 휘이 휘 돌아친 2009.03.17
석창원 ... (하나) 엄마 좋은곳에 모시고 갈께요 .... 줄레 줄레 쫓아간 곳 매화 전시장이란다. 다리밑 맞은편으로 길다랗게 보이는 곳이 두물머리의 세미원. 휘이 휘 돌아친 2009.03.17
영흥도를 가다. 꾸역 꾸역 철석거리며 들어오는 밀물을 참 오랫만에 보았다 그 신기한 파도와 놀고있는 꼬마하나 ...^*^ 같이간 일행중의 두 여인도 파도를 타며 놀고있다 그 모습 담느라 바쁜 지기님 ...^*^ 하늘은 파랗고 바닷물도 파랗고 긴 다리로 섬을 연결하고 또 연결하고 ... 사람들이 많이 들끓는거 같지는 않은.. 휘이 휘 돌아친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