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도 두렵지않은 아기 형아들 온 마당을 누비면서 공차는 한귀퉁이에서 까르륵 까르륵 은찬이 웃음 간들어지고 찍 찌직찍 직박구리들 지줄이고 어른들도 힘겨운 추위 그래도 힘찬 애들의 고함소리가 있어 공원의 풍경은 늘 활기로 가득하다 ..._()_ (형아) 은찬이 2011.01.21
어찌보면 산조상이 더 어려우니라 노른자만 추려냈습니다 요 자그마한 기구로 음력 12월 12일 제삿날입니다 은찬이를 알지도 못하시는 나의 시아버님 몇십cm 눈이 쌓인 46년 만의 폭설 그 눈이 얼어 세상모두가 온통 얼음판인 백년만의 맹추위 그 기막힌 세월에 돌아가신 내 시아버님 작년에도 춥더니 올 해도 역시나입니다. 허술했던 며.. (형아) 은찬이 2011.01.17
한켠엔 오도방정도 들어있는 아기 .....^*^ 길다란 전화 연결선 그것도 아기에겐 신기한 놀잇감 어디선가 보았나 아주 신이났다. 무엇인가를 살필땐 진득한 아기네 여겼다가도 이렇게 방방 뛸때엔 오도방정이네 여겨지는 수십번 색을 바꾸는 은찬인 역시 카멜레온 어둑 어둑 침침한 곳엔 무조건 괴물이있다고 몸을 사리며 무섬타는 아기 (형아) 은찬이 2011.01.10
날마다 눈만오면 바랄게 없는아기 연이어 내린 눈이 녹질 않아 공원으로 자꾸 나가자 조릅니다 차거운것도 모르는 아기 눈밭에서 저리 구르더니 그여코는 콧물이 나옵니다 (형아) 은찬이 2011.01.03
집안에있는 물건들은 모두 놀잇감 .....^*^ 걸렸던 옷 툭툭 다 털어내고 한참을 혼자 끌고 뱅뱅 돌다가 아예 올라탔습니다 딱 세살인 할배는 더 좋아하시고 ....^*^ (형아) 은찬이 2011.01.03
술래잡기에 재미붙인 아기. 가위 바위 보 술래야 가위 바위 보 술래야 눈을 가리고 웅얼 웅얼 웅얼 한시간여를 할배와 신났던 은찬이 두번의 폭설로 쌓인 눈치우기 아마도 피곤하셨나 일찍 주무시겠다며 당신방으로 뺑소니 그러나 가만있을 은찬이가 아니지요 슬쩍 웃더니만 ... 다시 끌려 나오셨습니다 .....^*^ 다시 가위 바위 보.. (형아) 은찬이 2010.12.30
꼼꼼한 아기 계단아래 현관문앞에서 할미야아 할미야아 가냘프게 불러댑니다 은찬이냐? 녜에에 ... 고 고운 목소리 다시 듣고싶어 은찬이냐구우 녜에에에 ...... 대답하던 목소리는 어디로가고 호들갑에 떠들석으로 뛰어듭니다 할미얼굴을 껴안고 자기얼굴 비벼대면서 좋아라 할 때엔 아 참 행복하다 감사하게 되.. (형아) 은찬이 2010.12.21